쿠팡, 첫 연간 흑자 달성···노동 이슈 등 숙제도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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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9 03:00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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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만년 적자에도 지속해온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었지만, 누적 적자 규모(약 6조원)가 워낙 큰 데다 노동 이슈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산더미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28일(한국시간)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 줄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첫 연간 흑자 기록을 만들어냈다.
2010년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한 쿠팡은 2014년 주문 다음날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을 시작하며 덩치를 키웠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등에 업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 탓에 곧 망한다는 부정적 시각이 상당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쿠팡 역시 수혜를 입었고, 2021년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설립 초기부터 근본적으로 ‘새로운 역량’을 만드는 데 도전했다며 의미 있는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하기까지 수년간 투자와 끈기, 인내가 필요했던 과감한 베팅이었다고 말했다.
첫 흑자 전환의 배경에는 직매입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로켓배송이 있다. 현재는 익일배송뿐만 아니라 새벽배송, 당일배송도 한다. 빠른 배송의 편리함을 맛본 고객들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만드는 ‘락인 효과’가 크다. 월 4990원짜리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에겐 무료 배송·반품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이용과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할인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을 뜻하는 활성고객 수는 2100만명, 와우 멤버십 회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쿠팡의 성장 이면에는 노동 이슈, 납품업체와의 갈등 등이 존재한다. 최근 물류센터 노동자를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 방해와 같은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쿠팡은 노동계로부터 노동자의 과로사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물품 제조사와 납품가격 협상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이 거래 중단으로 번지기도 했다. 즉석밥 시장 1위 ‘햇반’을 비롯한 CJ제일제당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팔지 않는 게 대표적이다.
6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면 보다 뚜렷한 수익창출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이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와 2022년 진출한 대만 사업에 힘을 주고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맥락에서다.
국내 유통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위협 요소다. 이마트·신세계, 롯데 등 기존 유통 강자들도 온·오프라인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 직구 플랫폼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특히 국내 물류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공산품·가공식품에 이어 신선식품까지 취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쿠팡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28일(한국시간)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 줄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첫 연간 흑자 기록을 만들어냈다.
2010년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한 쿠팡은 2014년 주문 다음날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을 시작하며 덩치를 키웠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등에 업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 탓에 곧 망한다는 부정적 시각이 상당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쿠팡 역시 수혜를 입었고, 2021년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설립 초기부터 근본적으로 ‘새로운 역량’을 만드는 데 도전했다며 의미 있는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하기까지 수년간 투자와 끈기, 인내가 필요했던 과감한 베팅이었다고 말했다.
첫 흑자 전환의 배경에는 직매입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로켓배송이 있다. 현재는 익일배송뿐만 아니라 새벽배송, 당일배송도 한다. 빠른 배송의 편리함을 맛본 고객들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만드는 ‘락인 효과’가 크다. 월 4990원짜리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에겐 무료 배송·반품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이용과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할인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을 뜻하는 활성고객 수는 2100만명, 와우 멤버십 회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쿠팡의 성장 이면에는 노동 이슈, 납품업체와의 갈등 등이 존재한다. 최근 물류센터 노동자를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 방해와 같은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쿠팡은 노동계로부터 노동자의 과로사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물품 제조사와 납품가격 협상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이 거래 중단으로 번지기도 했다. 즉석밥 시장 1위 ‘햇반’을 비롯한 CJ제일제당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팔지 않는 게 대표적이다.
6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면 보다 뚜렷한 수익창출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이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와 2022년 진출한 대만 사업에 힘을 주고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맥락에서다.
국내 유통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위협 요소다. 이마트·신세계, 롯데 등 기존 유통 강자들도 온·오프라인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 직구 플랫폼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특히 국내 물류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공산품·가공식품에 이어 신선식품까지 취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쿠팡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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