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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서 해임···하이브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VS 민희진 측 “일방적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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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8-28 15:34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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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대표이사 교체는 하이브와 민 전 대표와의 갈등이 시작된 지 4개월 만이다. 민 전 대표 측이 일방적 해임이라고 반발하면서 양측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어도어 신임 대표로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김 이사는 인사관리 전문가로 어도어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지금처럼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또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그동안 민 전 대표가 총괄하던 제작과 경영 업무를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언론에 이날 어도어의 결정이 ‘일방적인 해임’이라고 반발했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 맡게 될지도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는 지난 5월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지만,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다만 대표이사 해임 의결에 필요한 이사회 구성원은 기존 민 전 대표 측 인사에서 하이브 측 인사들로 모두 바뀌었고, 그런 구도에 힘입어 이번 대표이사 해임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이사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어도어는 지난달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주주간계약’을 해지했으며, 관련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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