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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30초 건강학]난청, 뇌기능 퇴화 불러…중년 이후 연 1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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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8-28 16:53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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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은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뇌기능의 퇴화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30%, 국내 7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흔한 질환인 난청은 그 자체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지만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전체 치매 기여 요인 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60%를 제외하면, 난청이 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낮은 학력(7%)이나 흡연(5%), 우울증(4%)보다 높은 수준이다.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난청을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대다수 난청 환자들은 자신의 난청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현상이라고 치부한다. 난청이 한쪽 귀에만 생겼을 때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간과하기 쉽다. 난청 초기에는 작은 소리를 못 듣는 정도이지만 이내 주변의 큰 소리도 잘 듣지 못할 정도까지 악화한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 5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청력이 10㏈(데시벨) 변할 때마다 인지기능 평가 점수가 유의미하게 함께 저하됐다. 난청으로 인한 감각 박탈은 언어를 인지하는 뇌 부위의 활동을 감소시켜 휴면 상태에 빠트리고, 점차 이 부위와 관련된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평소 가족들과 이야기할 때 말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TV나 라디오 소리를 듣기가 힘들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고령자의 소통과 사회생활 위축을 인스타 팔로우 구매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당뇨병, 신부전,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이차적인 청력 손실을 유발하므로 이들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간접흡연에도 주의해야 한다. 흡연은 미세혈관장애를 발생시켜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가족력에도 주의해야 한다. 부모가 난청인 경우 자녀들도 난청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청은 보청기를 통해 청력 재활을 도모할 수 있다. 국내 난청 인구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보청기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중엔 과거 출시된 보청기를 사용한 뒤 보청기에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경우도 포함된다. 과거 보청기는 모든 소리를 확대해 들려주기 때문에 큰 소리를 너무 크게 듣게 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현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기술이 발달해 주변 소리를 위화감 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게 한다.
중년 이후라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청력검사를 받아서 난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력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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