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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를 더해 ‘AICT’ 회사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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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9 15:23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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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을 더해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
김영섭 KT 대표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현장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AICT’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AI 분야 등에서 전문 인력을 1000여명 뽑고, 글로벌 빅테크 및 스타트업과의 제휴도 확대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대표는 KT는 지금 통신은 괜찮은데 IT 역량과 수준은 부족하다며 여기 와서 AI와 IT를 갖고 혁신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했다.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DX)’이라는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용어도 ‘AI 전환(AX)’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KT는 전임 구현모 대표 시절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에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비전을 앞세우게 됐다.
AI 대전환을 위한 3대 전략으로는 내부 쇄신, 인재 영입, 개방형 AI 파트너십을 제시했다. 올해 전 직급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IT 전문 인력을 1000명 규모로 채용해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다진다. 사내 임직원의 AI 리터러시(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위해 ‘AX 디그리’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과의 제휴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혼자만의 힘으로 1등하는 회사나 조직은 없어진 지 오래다. 협력의 고수야말로 최고의 고수라며 개방형 파트너십 확대와 멀티 LLM 전략을 밝혔다. 내부 업무 혁신 플랫폼 ‘젠아이두(Gen. AIDU)’에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믿:음’과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 등을 함께 활용하는 식이다. 앞서 SK텔레콤이 해외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를 창립하고, 통신업 특화 LLM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최근 경량화 언어모델(SLM) 수요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사업별로 고객 특화 SLM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사의 AI 전환을 돕기 위해 데이터 준비·학습·배포·운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AI Ops(Operations·개발 환경)’,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어시스턴트(AI 보조)’, 초거대 AI를 휴대폰·TV 등 온디바이스로 확장해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특화 슈퍼앱(Super-App)을 공동 개발해 AI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잘하고 있는 분야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며 KT가 꿈꾸는 미래가 KT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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