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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가철도 지상구간 71.6㎞ 지하화 착수…도시발전과 연계안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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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8 04:40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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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철도가 지상 철로를 따라 지나는 구간은 총 100㎞가 넘는다. 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선 등 6개 국가철도 노선(71.6㎞)뿐 아니라 2·3·4·7호선 등 도시철도 구간(29.6㎞)도 있다. 소음 등 생활 불편과 지역 단절 문제로 주민들이 끊임없이 지하화를 요구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가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추진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가철도 지상 구간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관련 기본구상 용역을 3월 중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상 철도 상부 활용에 필요한 도시공간 구상과 개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특별법은 지상 철도를 지하로 넣으면서 확보된 지상 부지와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교통부에서 중·장기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지자체가 노선별 기본계획을 만들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상 철도 구간이 포함된 15개 자치구 등과 TF를 구성하고 주민·이해관계자 등의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며 도시·건축·조경·교통·철도·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꾸려 기본구상 수립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 자치구에서도 지역 숙원 사업인 철도 주변 개발에 조기 착수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경부선 용산역~서울역, 경원선 용산역~서빙고역 일대 총 8㎞ 구간이 지나가는 용산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해 국토부·서울시·철도공단에 해당 내용을 건의할 방침이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특히 경부선 용산·남영·서울역 일대 4.5㎞ 구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지원하는 용도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경원선 용산·이촌·서빙고역 일대 3.5㎞ 상부는 공원을 만들어 한강 접근성을 확대한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영등포구는 대방역~신도림역 3.4㎞ 경부선 지상 구간 일대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직원 아이디어 발굴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청년 창업공간과 4차산업 기업 유치, 대규모 녹지 등의 활용안이 나왔다. 구로역~온수역(경인선) 5.6㎞와 신도림역~가산디지털단지역(경부선) 2.2㎞가 지나는 구로구는 ‘2050 구로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해 지상 철도 부지 활용안을 계획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철도 지하화는 그동안 서울에서 이뤄진 도시 개발·정비 사업과 다른 공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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