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해저케이블 장애 뚫고…끊김 없는 송출 기술, 올림픽 무대서 인정받은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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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8-28 04:21 조회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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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NW) 기술력으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했다.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일 때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2일 프랑스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를 별 탈 없이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린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했다. 현지 중계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있었지만, 사전 준비 덕분에 문제없이 중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동일 LG유플러스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총 4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해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소치 올림픽, 도쿄 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대회 중계를 담당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고속 인터넷망 품질 개선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황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유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가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와 군대에서도 여성 사진을 몰래 가져다 합성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가 횡행한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충격적인 폭로가 우후죽순처럼 올라오고 있지만 관계기관들은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가 일어난 피해 학교 명단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익명의 누리꾼 A씨는 제보를 통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피해 학교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면서 약 200곳의 사례를 공개했다. A씨가 올린 명단에는 서울·경기·경남·전남·강원·부산·제주 등 국내 학교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한국국제학교까지 포함돼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중학교, 고등학교 상관없이 학교마다 ‘겹지인 능욕방’(서로 아는 특정 여성의 정보를 공유하고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방)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 군인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단체대화방이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 대화방의 참가자는 한때 900명을 넘겼지만 현재는 ‘폭파(방이 사라짐)’ 된 상태라고 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이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사진을 보면 현역 군인 신분을 인증해야 참여할 수 있는데, 여성 군인을 ‘군수품’이라고 지칭하면서 피해자의 이름과 계급·연락처·나이 등 개인정보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피해 여군에게 이른바 ‘능욕 메시지’를 보내고 반응을 확인·공유하는 것을 대화방 입장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1900명이 넘게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여성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합성 성착취물이 유통됐다는 폭로도 올라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7월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다 입건된 14세 이상 청소년이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해 IT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학생끼리는 물론 교사에 관한 영상까지 확산해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이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SNS를 통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하는 경우 피해 대상이 아동이면 청소년성보호법이 적용돼 문제 영상을 소지·시청하면 1년 이상의 징역, 제작·배포할 경우 최소 징역 3년,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된다. 성착취물 피해자가 14세 이상이면 성폭력처벌법이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통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부 기관들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여군 대상 텔레그램 대화방과 관련해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가 피해 접수를 하고 관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성착취물의 유포 정황이 확인되면 유포된 성착취물에 대해 삭제 지원과 더불어 피해자 심리상담·법률지원을 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도 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경찰 수사가 진행돼야 피해자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성명에서 피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자기 얼굴이 나체 및 성관계 사진 등에 합성돼 사용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가해자 처벌이나 제대로 된 대응을 기대할 수 없어 스스로 SNS나 온라인 공간에 올린 사진을 내리거나 삭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신고 접수 시스템과 전담 수사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지 한 달 만에 선거자금 모금액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5억4000만달러(약 7158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특히 민주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지난 19~22일에만 8200만달러(약 1088억원)가 모였다.
젠 오맬리 딜런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 직전 (모금액이) 공식적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유나이티드 센터에서의 열정과 에너지는 분명했으며, 이는 시카고를 넘어 이번 선거를 좌우할 경합주까지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딜런 위원장에 따르면 전당대회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으며, 이들 중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캠프는 대선 승리를 위해 투표 참여가 절실한 여성과 젊은 층의 기부가 급증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뒤 자금력에서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 양측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해리스 캠프는 3억7700만달러(약 5002억원)를 보유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3억2700만달러·약 4337억원)를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공리에 마친 전당대회에서 결집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합주 집중 공략에 나선다.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28~29일 경합주 조지아주에서 버스 유세를 할 예정이다.
한편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케네디 가족은 비난과 함께 민주당 지지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동생 맥스 케네디는 이날 지역 일간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내 형 보비(케네디 주니어의 별칭)를 무시하고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며 이것이 우리 아버지 명예를 가장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맥스와 케네디 주니어는 1968년 총격으로 숨진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며, 1963년 역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다.
맥스는 케네디 주니어를 향해 우리 가족의 가치와 어떤 접점도 보여주지 않은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종차별 반대, 합법적 이민 확대, 총기 규제 등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에 지키고자 했던 모든 가치에 반하는 ‘적’이라며, 아버지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의 누나 캐슬린을 비롯한 다섯 남매는 케네디 주니어가 지난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발표하자 성명을 내고 비판한 바 있다. 이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선택이 가문의 가치를 배반한 일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두고 트럼프와 공화당이 ‘빅텐트’ 정당이란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캣 레이디’ 발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못된 방식으로 이해해 유감이라며 민주당과 해리스가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2일 프랑스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를 별 탈 없이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린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했다. 현지 중계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있었지만, 사전 준비 덕분에 문제없이 중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동일 LG유플러스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총 4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해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소치 올림픽, 도쿄 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대회 중계를 담당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고속 인터넷망 품질 개선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황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유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가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와 군대에서도 여성 사진을 몰래 가져다 합성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가 횡행한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충격적인 폭로가 우후죽순처럼 올라오고 있지만 관계기관들은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가 일어난 피해 학교 명단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익명의 누리꾼 A씨는 제보를 통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피해 학교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면서 약 200곳의 사례를 공개했다. A씨가 올린 명단에는 서울·경기·경남·전남·강원·부산·제주 등 국내 학교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한국국제학교까지 포함돼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중학교, 고등학교 상관없이 학교마다 ‘겹지인 능욕방’(서로 아는 특정 여성의 정보를 공유하고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방)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 군인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단체대화방이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 대화방의 참가자는 한때 900명을 넘겼지만 현재는 ‘폭파(방이 사라짐)’ 된 상태라고 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이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사진을 보면 현역 군인 신분을 인증해야 참여할 수 있는데, 여성 군인을 ‘군수품’이라고 지칭하면서 피해자의 이름과 계급·연락처·나이 등 개인정보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피해 여군에게 이른바 ‘능욕 메시지’를 보내고 반응을 확인·공유하는 것을 대화방 입장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1900명이 넘게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여성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합성 성착취물이 유통됐다는 폭로도 올라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7월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다 입건된 14세 이상 청소년이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해 IT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학생끼리는 물론 교사에 관한 영상까지 확산해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이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SNS를 통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하는 경우 피해 대상이 아동이면 청소년성보호법이 적용돼 문제 영상을 소지·시청하면 1년 이상의 징역, 제작·배포할 경우 최소 징역 3년,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된다. 성착취물 피해자가 14세 이상이면 성폭력처벌법이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통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부 기관들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여군 대상 텔레그램 대화방과 관련해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가 피해 접수를 하고 관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성착취물의 유포 정황이 확인되면 유포된 성착취물에 대해 삭제 지원과 더불어 피해자 심리상담·법률지원을 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도 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경찰 수사가 진행돼야 피해자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성명에서 피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자기 얼굴이 나체 및 성관계 사진 등에 합성돼 사용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가해자 처벌이나 제대로 된 대응을 기대할 수 없어 스스로 SNS나 온라인 공간에 올린 사진을 내리거나 삭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신고 접수 시스템과 전담 수사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지 한 달 만에 선거자금 모금액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5억4000만달러(약 7158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특히 민주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지난 19~22일에만 8200만달러(약 1088억원)가 모였다.
젠 오맬리 딜런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 직전 (모금액이) 공식적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유나이티드 센터에서의 열정과 에너지는 분명했으며, 이는 시카고를 넘어 이번 선거를 좌우할 경합주까지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딜런 위원장에 따르면 전당대회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으며, 이들 중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캠프는 대선 승리를 위해 투표 참여가 절실한 여성과 젊은 층의 기부가 급증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뒤 자금력에서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 양측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해리스 캠프는 3억7700만달러(약 5002억원)를 보유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3억2700만달러·약 4337억원)를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공리에 마친 전당대회에서 결집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합주 집중 공략에 나선다.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28~29일 경합주 조지아주에서 버스 유세를 할 예정이다.
한편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케네디 가족은 비난과 함께 민주당 지지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동생 맥스 케네디는 이날 지역 일간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내 형 보비(케네디 주니어의 별칭)를 무시하고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며 이것이 우리 아버지 명예를 가장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맥스와 케네디 주니어는 1968년 총격으로 숨진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며, 1963년 역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다.
맥스는 케네디 주니어를 향해 우리 가족의 가치와 어떤 접점도 보여주지 않은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종차별 반대, 합법적 이민 확대, 총기 규제 등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에 지키고자 했던 모든 가치에 반하는 ‘적’이라며, 아버지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의 누나 캐슬린을 비롯한 다섯 남매는 케네디 주니어가 지난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발표하자 성명을 내고 비판한 바 있다. 이들은 케네디 주니어의 선택이 가문의 가치를 배반한 일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두고 트럼프와 공화당이 ‘빅텐트’ 정당이란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캣 레이디’ 발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못된 방식으로 이해해 유감이라며 민주당과 해리스가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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