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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교 공관수 최다는 중국…글로벌 외교지수서 미국 앞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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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7 19:44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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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외교 공관 수를 기준으로 한 글로벌 외교지수에서 중국이 미국에 앞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중 간 전략경쟁 속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25일(현지시간) 호주 로위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외교지수’에서 미국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로위연구소 글로벌 외교지수는 각국이 전 세계에 보유하고 있는 외교 공관 수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 중국의 해외 공관 수는 모두 274개로 미국(271개)보다 3곳이 많다.
중국이 해외 공관 수에서 미국을 처음 앞선 건 2019년이다. 로위연구소의 2019년 글로벌 외교지수 발표 당시 중국은 인스타 팔로워 해외 공관을 276개까지 늘리면서 미국(273개)을 추월했다. 2017년까지는 미국이 274개로 중국(271개)에 앞섰다.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에는 미국의 해외 공관 숫자가 중국보다 23개 더 많았다.
이는 중국의 빠른 외교적 영향력 확대와 글로벌 영향력을 두고 벌이는 양국 간 경쟁을 반영한다. 해외 공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프리카와 동아시아, 태평양 도서국, 중앙아시아 등에서 미국보다 많은 외교 공관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북중미, 남아시아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앞선다. 중동과 남미의 외교 공관 수는 양국이 같다.
로위연구소는 외교가 종종 영향력의 척도로서 간과되지만 국정운영 기술에 있어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없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경쟁은 2024년 외교지수 순위에 인스타 팔로워 반영돼 있으며, 이들의 지정학적 경쟁은 아시아·태평양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외교지수는 각국 정부가 국가 이익을 달성하고 힘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4년 글로벌 외교지수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나라는 전 세계에 252개 외교 공관을 두고 있는 튀르키예로 나타났다. 일본(251개)과 프랑스(249개)가 그 뒤를 이었고, 러시아(230개)가 6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해외 공관 수는 187개로 13위다. 중국에 계속 수교국을 빼앗기고 있는 대만은 세계적으로 110개의 해외 공관을 둬 33위에 올랐지만 대부분이 공식적인 외교 공관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며 계속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로위연구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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