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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끌어올린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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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14:20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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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귤 등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1일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는 1.3% 올랐다.
품목별 전달 대비 등락률은 농림수산품 3.8%, 공산품 0.1%,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1.0%, 서비스 0.6%였다.
농산물은 지난해 말 9.3% 상승한 데 이어 1월에도 8.3% 올랐다. 사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오른 115.4%를 기록했다. 전달보다도 7.5% 올랐다. 감귤도 전월보다 48.8% 높아졌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사과 등이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이 줄었다며 (사과, 배 등의) 저장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오르자 제철 과일인 귤 등도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수산물은 지난해 말 4.6%에서 0.2%로 상승폭이 줄었고, 축산물은 2.7% 하락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1.3% 떨어졌다. 신선식품은 지난해 12월(13.9%)에 이어 지난달(10.0%)에도 두 자릿수 인스타 좋아요 구매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1.0%), 음식료품(-0.3%) 등은 내렸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 서비스(1.6%), 사업 지원 서비스(1.1%), 부동산 서비스(0.2%) 등이 모두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올 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원재료(-1.5%)가 하락했지만 중간재(0.6%)와 최종재(0.8%)가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 올랐다. 농림수산품(3.8%), 공산품(1.1%), 서비스(0.6%) 등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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