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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곳 여야 대진표 완성···수도권 ‘민주당 친명 현역’에 ‘국민의힘 친윤 자객공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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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09:3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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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민주당 현역이 대다수인 수도권에선 친이재명계(친명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중심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객공천을 받은 윤석열 정부 출신·친윤석열계(친윤계) 원외 인사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영남에선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날린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던 낙동강 벨트엔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 승부수를 띄우면서 열기가 뜨겁다. 과거 총선에서 맞붙었던 인사들 간 리턴 매치도 전국에서 펼쳐진다.
25일 여야에 따르면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가운데 68곳(26.9%)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서울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곳, 경남 10곳, 부산 7곳, 충남 6곳 등 순이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국민의힘이 공격수, 민주당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비수 역할인 지역이 많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를 여당이 자객공천을 통해 빼앗아오려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 마포을은 대표적인 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공천했다. 두 사람 모두 운동권 출신으로, 함 회장은 운동권을 비판하며 보수로 전향한 인사다. 친명계 핵심인 장경태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영입인사인 전상범 전 판사(강북갑), 박홍근 의원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중랑을), 윤건영 의원과 태영호 의원(구로을), 정태호 의원과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관악을) 등도 서울 친명계·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의 자객공천 성격이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한 서울 서대문을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수원병에선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출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맞붙는다.
여당 우세 지역인 영남에선 반대 구도다. 친윤계 여당 의원에게 민주당 원외 인사가 도전한 경우가 많다. 부산 남갑(박수영 의원, 박재범 전 남구청장), 경남 진주갑(박대출 의원, 갈상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진주을(강민국 의원,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창원 마산회원(윤한홍 의원, 송순호 전 경남도의원)·통영·고성(정점식 의원, 강석주 전 통영시장) 등이다. 하태경 의원이 서울로 떠난 부산 해운대갑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여야 후보로 맞붙고, 서병수 의원이 낙동강 벨트로 떠난 부산 부산진갑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친명계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쟁한다.
영남 내 민주당 강세 지역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낙동강 벨트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곳 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곳을 차지했는데, 이를 다시 빼앗아오려는 여당은 영남 중진 재배치 전략을 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재선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에게, 3선 김태호·조해진 의원이 김두관(경남 양산을)·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에게 각각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냈다.
리턴 매치가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 점도 흥미롭다.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친명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등은 세번째 대결이다. 서울 광진을에선 오세훈계 오신환 전 의원이 4년 전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패배를 안긴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맞선다.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청년용 정기권이 발행된다. 월 5만5000원 수준으로 일반용보다 7000원이 저렴하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만 19~34세를 대상으로 한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권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이 제외된 5만5000원권과 따릉이가 포함된 5만8000원권 2가지다. 이는 기본 기후동행카드(각 6만2000원, 6만5000원)보다 약 12% 저렴한 가격이다. 1989년 1월1일~2005년 12월31일 출생자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청년 할인가로 구매해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지난달 27일 도입된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8일 기준 42만2000장이 판매됐는데 구매자 가운데 20~30대가 절반을 차지해 청년층 비중이 절대적이다. 출퇴근과 외출 등 이동량이 많아 교통비 절감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학업과 구직 등으로 활동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연령층별 할인을 통해 교통비 부담을 낮추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사용자의 절반 규모가 할인 대상인 데다 가격 효과로 청년층 유입이 늘어 예산 규모는 당초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와 관련, 정기권 이용에 따른 비용 보전 등을 위해 올해 401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이진구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기존 이용자에 대한 7000원 할인에 연간 250억원, 할인가 발매에 따른 청년층 추가 구매로 연간 108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라며 연 350억~360억원의 추가 발생 비용은 예산 부서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까지 청년 할인은 기존 일반권 이용 후 7월에 별도의 신청을 거쳐 소급 환급을 받는 방식이다.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나이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월 7000원, 5개월 최대 3만5000원을 송금해준다.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해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지만, 실물카드는 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이 적용된다. 또 환불 없이 30일 만기로 이용한 달(월 단위)만 환급이 적용된다. 6월30일 충전해 7월29일 사용을 마친 부분까지 돌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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