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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은평구,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해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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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5 23:01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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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폐지를 수집하는 관내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전수조사해 필요한 지원책을 연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 4만2000명의 노인이 폐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하루 5시간씩 일주일에 6일을 일해 평균 월 16만원을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평구는 관내 고물상을 이용하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체·정신 건강상태, 주거환경, 소득수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의향, 돌봄서비스 필요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 진행한다. 은평구는 지난 20일 관내 16개 동주민센터 및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어르신 대상 조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일대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연계, 공적 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사회복지전산시스템에 등록해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각 동에서는 이들을 위기가구로 관리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폐지 수집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산재보험 가입, 안전용품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폐지 수거 어르신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56년 만의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사건 당사자인 최말자씨(78)가 제5회 노회찬상을 수상했다.
노회찬재단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5회 노회찬상 수상자로 최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박정훈 해병대 대령과 동성 커플인 소성욱·김용민씨 부부가 선정됐다.
이덕우 노회찬상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최씨 사건은 형법학 교과서와 대법원 역사에 남을 성폭력과 정당방위에 대한 대표적 사례라면서 56년 만의 미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린 용기와 오판을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노력했던 노회찬의 꿈과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1964년 성폭력 피해를 막기 위해 행동했으나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 감옥에 가야 했다면서 2018년 미투 운동이 시작되고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던 시기에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걸어온 험난한 가시밭길을 회상하기 싫지만, 지금이라도 이 사건을 바로 잡겠다고 나선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욕심이 있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어 이중삼중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후손들에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해 특별상을 받은 박 대령은 현재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인데 한쪽에서는 수상자인 제 모습에 ‘웃프다(웃긴데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비록 군사법원에서는 피고인이지만 역사의 법정에 무도하고 불법적인 권력을 세웠다는 얘기도 듣는다. 다른 수상자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에서 멈출 수 없고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소·김씨 부부는 혐오와 차별, 배제와 거부, 낙인과 편견을 ‘우리의 사랑이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나라 법과 제도가 성소수자 시민들과 성소수자 가족들의 권리를 꼭 제대로 보장할 수 있도록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노회찬재단은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고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2019년부터 노회찬상을 시상하고 있다. 첫 노회찬상은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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