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링’, 퀄컴 ‘앱 프리 폰’ 첫 공개…AI 사활 건다 [MWC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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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04:56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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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장 이후 불어닥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은 통신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전통적인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AI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를 이번 인스타 팔로워 구매 전시회에서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를 필두로 촉발된 글로벌 제조사들 간 ‘AI 스마트폰’ 경쟁 또한 달아오를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업계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규 가입자 정체, 정보기술(IT) 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AI라는 신기술을 통해 시장의 돌파구를 열려는 모양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MWC 주제는 ‘미래가 먼저(Future First)’이다. 행사에 참석하는 전 세계 2400여개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키워드는 단연 ‘AI’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전시회 막을 연다.
SK텔레콤은 MWC에서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아랍에미리트의 e& 등과 GTAA를 발족했으며, 같은 해 10월엔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SK텔레콤은 고객지원 AI 센터,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에이닷’도 전시한다.
KT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이번 전시회에 내놓는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KT는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블랙박스 기술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열지 않는다. 대신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AI 등 핵심 기술·트렌드를 탐색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스마트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 제조사들의 경쟁도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생성형 사진 편집 같은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반지 모양의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도 최초 공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도 AI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샤오미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5일 샤오미 14의 최고급형 모델 ‘샤오미 14 울트라’를 발표했는데, 줌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기능을 갖춘 최초의 사진 전용 AI 모델 ‘AISP’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아너의 스마트폰 ‘매직6’도 AI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애플리케이션(앱)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을 담았으며, 비보도 주위 환경과 움직임을 AI가 인식해 문장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을 담은 ‘X100’을 전시한다.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퀄컴과 손잡고 ‘앱 프리(앱이 없는)’ AI폰 시제품을 선보인다. 앱을 실행하는 대신, AI 비서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MWC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165개사로 스페인(696개사), 미국(432개사), 영국(408개사), 중국(288개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기업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사 수장들도 총출동한다.
글로벌 통신업계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규 가입자 정체, 정보기술(IT) 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AI라는 신기술을 통해 시장의 돌파구를 열려는 모양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MWC 주제는 ‘미래가 먼저(Future First)’이다. 행사에 참석하는 전 세계 2400여개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키워드는 단연 ‘AI’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전시회 막을 연다.
SK텔레콤은 MWC에서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아랍에미리트의 e& 등과 GTAA를 발족했으며, 같은 해 10월엔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SK텔레콤은 고객지원 AI 센터,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에이닷’도 전시한다.
KT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이번 전시회에 내놓는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KT는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블랙박스 기술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열지 않는다. 대신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AI 등 핵심 기술·트렌드를 탐색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스마트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 제조사들의 경쟁도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생성형 사진 편집 같은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반지 모양의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도 최초 공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도 AI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샤오미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5일 샤오미 14의 최고급형 모델 ‘샤오미 14 울트라’를 발표했는데, 줌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기능을 갖춘 최초의 사진 전용 AI 모델 ‘AISP’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아너의 스마트폰 ‘매직6’도 AI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애플리케이션(앱)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을 담았으며, 비보도 주위 환경과 움직임을 AI가 인식해 문장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을 담은 ‘X100’을 전시한다.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퀄컴과 손잡고 ‘앱 프리(앱이 없는)’ AI폰 시제품을 선보인다. 앱을 실행하는 대신, AI 비서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MWC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165개사로 스페인(696개사), 미국(432개사), 영국(408개사), 중국(288개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기업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사 수장들도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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