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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레노마·엘르 등 습식 스포츠타월서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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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4 17:42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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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나 등산 등 스포츠·야외 활동 때 많이 쓰는 습식 타월 일부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습식 스포츠 타월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인체 유해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은 나이키스윔, 레노마수영복, 샤린, 스위치오프, 인스타 팔로워 구매 쎄미, 아레나, 아이베스트, 아쿠아베어, 엘르수영복, 요넥스, 카르닉스포츠, 애구애구 등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헹굼 전 폼알데하이드 수치는 샤린이 ㎏당 83.4㎎으로 가장 높았고 아레나 81.0㎎, 스위치오프 78.4㎎, 쎄미 76.1㎎, 레노마 47.5㎎, 아쿠아베어 32.6㎎, 요넥스 31.2㎎, 아이베스트 27.0㎎, 엘르 22.7㎎ 등이었다.
특히 이들 9개 제품 중 8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는데도 ‘유해성분 불검출’ 등 문구를 사용하거나 제조연월일 미표시, 재질 표기 오류 등이 확인됐다.
나이키스윔과 카르닉스포츠, 어린이용 브랜드 애구애구 등 3개 브랜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의류와 같은 가정용 섬유제품의 폼알데하이드 허용 기준치는 ㎏당 75㎎ 이하다. 그러나 습식 스포츠타월과 같은 합성수지 제품의 경우 별도로 정해진 허용 기준치가 없어 규제가 어렵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는 제품을 물로 헹군 후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지 않거나 32.0㎎까지 수치가 낮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스포츠 타월 새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물로 여러 차례 헹구면 폼알데하이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 pH와 아릴아민,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의 함유량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다.
물에 의해 제품 색이 변하거나 다른 제품의 색이 묻어나는 등 색상 변화 시험에서는 샤린과 쎄미가, 수영장에서와 같은 염소처리수에 의한 색상 변화 시험에서는 쎄미 제품이 우수했다. 또 흡수력은 레노마와 샤린, 쎄미 등 3개 브랜드 제품이 뛰어났다.
제품 가격은 최대 7배 정도 차이가 났다. 스위치오프 제품이 4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레나가 3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스포츠 타월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유해 물질 안전 요건 및 표시 기준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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