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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 선거 불복 움직임...“의회·헌재에 문제 제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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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3 13:42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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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가 굳어진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선 패배가 사실상 확정된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와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앙자바 주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의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간자르 전 주지사는 다음달 5일 의회가 개원하면 청문회를 열어 (선거 부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아니스 전 주지사 역시 조사는 좋은 계획이다. 나도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다음달 선거 결과가 정식으로 발표되면 이후 3일 동안 이어지는 이의 신청 기간에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치러진 대선에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의 대항마로 출마했다. 20일 현재까지 공개된 임시 결과에 따르면, 프라보워 장관이 지지율 약 58%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아니스 전 주지사와 간자르 전 주지사는 각각 25%와 17%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은 선거 유세 기간에도 프라보워 진영이 유권자 회유, 국가기관 동원, 국가 자원 유용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선거 당일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부정행위 사례를 자체적으로 파악했다며 문제 제기를 예고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간자르 캠프의 변호사는 소송 제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현재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니스 캠프의 법무팀 역시 선거 부정 혐의에 관한 보고를 수집하고 있으며 일부 사례를 선거 인스타 좋아요 구매 감독 기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아니스 전 주지사는 정당 세 곳의 지지를, 간자르 전 주지사는 최대당이자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이들의 조사 요청이 향후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전략국제센터의 인스타 좋아요 구매 아리야 페르난데스 연구원은 설사 조사가 승인된다고 하더라도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선거인 명부가 오래됐다는 점과 (일부) 투표가 지연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조직적인 부정행위의 징후는 없다는 것이 독립적인 관찰자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차기 대통령이 유력한 인스타 좋아요 구매 프라보워 장관 역시 이전에 출마한 2014년과 2019년 대선에서 결과에 불복하며 헌재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측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 모두 헌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9년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 간 충돌이 빚어져 폭동으로 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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