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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현숙 “여가부 조직개편 소신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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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7 13:07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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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임기를 마치며 여가부가 조직개편(폐지)으로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타부처와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여가부의 업무를, 현재의 여가부가 아니라 더 큰 틀의 조직에서 이뤄낼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가족(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정해지지 않은 미래가 불안했을 수도 있고, 조직형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미래지향적인 목소리도 공존했던 시간이었다며 이 모두가 여가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양성평등 인스타 팔로우 구매 사회를 구현해야 하는 의무도 여가부의 몫이라며 여가부 가족이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가 ‘휴머니즘’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첫 여가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부터 ‘마지막 여가부 장관이 되겠다’고 말해 왔다. 여성계에서는 김 장관 취임 후 여가부의 ‘여성 지우기’가 본격화했다고 비판해 왔다. 양성평등정책기본계획에서 ‘여성폭력’ 등 단어가 빠진 점,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보고서 명칭을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으로 바꾼 점 등을 두고 성별 불평등의 현실을 가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파행의 책임을 지고 같은 해 9월 사표를 냈다. 후임으로 지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주식 백지신탁 논란 등으로 낙마하면서 사표가 수리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장관의 사표를 최종 수리했다. 여가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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