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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4년 만에 ‘다케시마의날’ 대대적 행사…독도 ‘영유권 주장’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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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17:03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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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이 22일 소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날’을 맞아 4년 만에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고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시마네현 측은 향후 독도 문제를 인스타 팔로우 구매 공식 외교 석상에서 논의해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NHK 등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마쓰에시에 있는 현민회관에서 ‘다케시마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 규제로 참여 인원이 제한돼왔으나, 올해는 규제 해제에 따라 이전 규모를 회복했다.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와 의원 등 500여명과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행사에 참석했다. 아베 신조 내각 때인 2013년부터 시작된 고위급 각료의 ‘다케시마의날’ 참석이 12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마루야마 지사는 독도를 둘러싼 한국의 움직임을 거론하며 (한국이) 불법 점거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심화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화가 필요하며, 외교 석상에서 다케시마 문제가 논의되길 강력히 바란다고 밝혔다. 히라누마 정무관은 다케시마 문제는 우리 나라의 근간과 관련된 지극히 중요한 과제라며 일본의 입장을 한국에 확실히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전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조태열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한 바 있다.
일본 언론에서도 독도가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있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는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에 국제법에 근거한 해결을 요구하고 싶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의날’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이 참여하는 것도 약한 조치라며 ‘북방영토의날’(2월7일)처럼 총리가 참석하는 행사로 격상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외교부는 이날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다케시마의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시마네현이 소위 ‘독도의날’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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