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친명 현역 vs 여당 자객’…영남은 민주당 원외인사들이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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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16:07 조회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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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함운경 운동권 대결…친명 장경태엔 친윤 김경진 맞불정진석·박수현, 성일종·조한기, 정승연·박찬대…세번째 대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민주당 현역이 대다수인 수도권에선 친이재명(친명)계 중심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객공천을 받은 윤석열 정부 출신·친윤석열(친윤)계 원외 인사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영남에선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날린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던 낙동강 벨트엔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 승부수를 띄우면서 열기가 뜨겁다.
25일 여야에 따르면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가운데 68곳(26.9%)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서울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곳, 경남 10곳, 부산 7곳, 충남 6곳 등 순이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국민의힘이 공격수, 민주당이 수비수 역할인 지역이 많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를 여당이 자객공천을 통해 빼앗아오려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 마포을은 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공천했다. 두 사람 모두 운동권 출신으로, 함 회장은 운동권을 비판하며 보수로 전향한 인사다. 친명계 핵심인 장경태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영입인사인 전상범 전 판사(강북갑), 박홍근 의원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중랑을) 등도 인스타 팔로워 서울 친명계·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의 자객공천 성격이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한 서울 서대문을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수원병에선 친명계 김영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출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맞붙는다.
여당 우세 지역인 영남에선 반대 구도다. 친윤계 여당 의원에게 민주당 원외 인사가 도전한 경우가 많다. 부산 남갑(박수영 의원, 박재범 전 남구청장), 경남 진주갑(박대출 의원, 갈상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진주을(강민국 의원,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 창원 마산회원(윤한홍 의원, 송순호 전 경남도의원), 통영·고성(정점식 의원, 강석주 전 통영시장) 등이다. 부산 해운대갑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여야 후보로 맞붙고, 부산 부산진갑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쟁한다.
영남 내 민주당 강세 지역인 낙동강 벨트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곳 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곳을 차지했는데, 이를 다시 빼앗아오려는 여당은 영남 중진 재배치 전략을 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재선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에게, 3선 김태호·조해진 의원이 김두관(경남 양산을)·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에게 각각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냈다.
리턴 매치가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 점도 흥미롭다.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친명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등은 세 번째 대결이다. 서울 광진을에선 오세훈계 오신환 전 의원이 4년 전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패배를 안긴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민주당 현역이 대다수인 수도권에선 친이재명(친명)계 중심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객공천을 받은 윤석열 정부 출신·친윤석열(친윤)계 원외 인사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영남에선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날린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던 낙동강 벨트엔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 승부수를 띄우면서 열기가 뜨겁다.
25일 여야에 따르면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가운데 68곳(26.9%)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서울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곳, 경남 10곳, 부산 7곳, 충남 6곳 등 순이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국민의힘이 공격수, 민주당이 수비수 역할인 지역이 많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를 여당이 자객공천을 통해 빼앗아오려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 마포을은 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공천했다. 두 사람 모두 운동권 출신으로, 함 회장은 운동권을 비판하며 보수로 전향한 인사다. 친명계 핵심인 장경태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영입인사인 전상범 전 판사(강북갑), 박홍근 의원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중랑을) 등도 인스타 팔로워 서울 친명계·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의 자객공천 성격이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한 서울 서대문을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수원병에선 친명계 김영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출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맞붙는다.
여당 우세 지역인 영남에선 반대 구도다. 친윤계 여당 의원에게 민주당 원외 인사가 도전한 경우가 많다. 부산 남갑(박수영 의원, 박재범 전 남구청장), 경남 진주갑(박대출 의원, 갈상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진주을(강민국 의원,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 창원 마산회원(윤한홍 의원, 송순호 전 경남도의원), 통영·고성(정점식 의원, 강석주 전 통영시장) 등이다. 부산 해운대갑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여야 후보로 맞붙고, 부산 부산진갑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쟁한다.
영남 내 민주당 강세 지역인 낙동강 벨트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곳 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곳을 차지했는데, 이를 다시 빼앗아오려는 여당은 영남 중진 재배치 전략을 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재선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에게, 3선 김태호·조해진 의원이 김두관(경남 양산을)·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에게 각각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냈다.
리턴 매치가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 점도 흥미롭다.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친명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등은 세 번째 대결이다. 서울 광진을에선 오세훈계 오신환 전 의원이 4년 전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패배를 안긴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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