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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공천위원장에 ‘원조 친노’ 조기숙…“민주주의 사라진 민주당의 대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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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13:17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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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21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노무현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했다. 전날 이준석 대표가 주축인 개혁신당과 공식 결별을 선언하고 독자노선을 택한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비명계) 공천학살’ 논란 속에서 민주당 이탈 현역 의원 영입에 힘쓰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에 조 교수를, 정책위의장에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 공동대표는 두 사람을 직접 소개하며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인사말에서 한때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였고 오랜 민주당의 지지자였다며 지난해 5월 출간한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제안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함께해 주신 이낙연·김종민 두 공동대표의 가시밭길에 동행이라도 해드리는 것이 인간적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기꺼이 이 자리를 맡게 됐다면서 향후 공관위원들을 모신 후 의논해서 공천 기준을 구체적으로 발표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인스타 팔로워 구매 기준과 관련해 전권을 위임받았지만 전권을 휘두르는 ‘밀실 사천’을 하지 않겠다면서 상향식 후보 명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청년에 비례 대표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며 민주적 공천을 통해 총선에서 광장으로 나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주의가 사라진 민주당은 더 이상 매력적인 대안이 아니다며 저희가 그 대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대표적 친노 인사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돼야 하는데 이재명의 민주당이 된 게 가장 문제라고 말하는 등 현 민주당을 비판해왔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후 총선 목표 의석수에 관한 질문에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 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선 출마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약 발표 계획과 관련해선 하루 한 건 정도는 내놓을 것이라며 그동안 실무 차원에서 준비해놓은 것이 있다고 답했다. 현역 의원 확보 계획에 대해선 지금은 그런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 의원 개개인을 빼내 간다는 접근은 안 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민주당에서) 하위 20% 통보받은 분들과는 대화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선 민주당 막장 공천의 희생양이 되는 의원에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각개약진해서 할 게 아니라 힘을 합쳐 공동으로 ‘이재명 사당화’, 인스타 팔로워 구매 ‘막장 공천’에 맞서야 한다며 우리와 함께 진짜 민주당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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