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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6%대’ 서울 1학기 늘봄학교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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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6 12:07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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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늘봄학교에 참여할 초등학교를 추가모집하기로 했다. 올해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실시하는 학교가 38개교에 불과해 전국에서 서울의 참여가 가장 저조하기 때문이다. 교원들의 반발이나 공간 문제 등이 풀리지 않아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인스타 팔로워 미지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늘봄학교에 현재 신청한 학교 38개교를 포함해 150개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확보했다며 상반기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대한 추가모집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신청 학교에는 기존 학교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단기 행정지원 인력도 배정한다. 희망 학교의 경우 기존 늘봄학교가 제공하는 2시간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과 함께 1시간 추가 돌봄을 제공하는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취합한 결과를 보면 서울은 전체 초등학교 608개교 중 38개교(6.3%)가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참여율이 낮았다. 부산·전남 초등학교가 100% 참여하고, 초등학교와 과밀학급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경기에서도 1330개교 중 975개교(73.3%)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은 지난해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사건의 여파로 교직사회의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거부감과 반대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국에서 초등학교가 두 번째로 많은데다 사교육 부담이 큰 서울에서 1학기 늘봄학교 참여율이 저조하면 정책 체감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교육당국이 부랴부랴 참여 학교 늘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존 늘봄학교 참여 신청을 받을 때와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고, 이미 학기 시작이 임박해 강사 구인 등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1학기 중에 체감 가능으로 늘봄학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준비가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실시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공간 개선, 학년 연구실 지원 등을 위해 예산 440억원을 인스타 팔로워 추가 확보해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상반기 늘봄 운영 학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즉각 대책을 마련해 2학기 전면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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