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기품있게…초록, 공간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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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23 05:49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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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자연을 연상케 하는 청량함, 마음을 편하게 하는 푸근함,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유연함, 다채로운 분위기를 소화하는 세련미까지 이토록 매혹적인 색상이 또 있을까.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린 인테리어 스타일링 팁을 정리해 봤다.
무심하게 두어도 초록은 빛난다
미국 인테리어 회사인 ‘파이브 시즌스’는 올 초 집에 활력을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그린은 더는 포인트 컬러가 아닌 인테리어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차분한 초록과 생동감 넘치는 밝은색 조화’를 예의주시했는데 여기서 차분한 초록이란 모스 그린, 케일 그린, 피스타치오 그린 등 비교적 명도가 높은 색을 의미한다. 이는 자연 고유의 색처럼 다른 색상을 돋보이게 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실내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색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초록은 ‘감성’ 코드가 더해지며 재발견되는 모양새다. 인테리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업체 ‘아름다운 집’을 운영하는 박현상 대표는 1990년대 유행했던 ‘옥색 인테리어’의 강렬함 탓에 그린 인테리어는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시도처럼 여겨졌다며 그러나 최근 레트로 열풍이 커지고 다양한 레퍼런스가 쏟아지면서 개성 있는 그린 인테리어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초록은 안정감을 주면서 동시에 과감함을 드러낼 수 있는 색이다. 홈 스타일리스트 유연정씨는 초록은 무심한 듯 두어도 멋스러운 패션 같다며 비스포크나 스메그와 같은 컬러풀한 브랜드의 가전 제품과 매치했을 때에도 모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고 평했다. 리빙 인플루언서 지고은씨도 ‘괜찮아?’로 시작해 ‘괜찮네!’로 끝나는 컬러가 바로 초록이라며 화이트와 비교해 관리가 편하다는 강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포인트 공간에 힘을 실어라
초록의 영역은 무한대다. 방이나 거실 일부 벽을 진한 딥그린으로 칠한 다음 작은 책상과 무지주 선반, 조명 등을 두면 미니멀한 서재가 탄생한다. 딥그린은 빛의 반사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언뜻 보았을 땐 검은색처럼 보이지만 밝은 곳에서 보면 은은하게 그린 빛깔이 감돌아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다.
구조 변화가 쉽지 않은 주방에 초록은 ‘센스 지수’를 올리는 색이다. 미스트 그린(녹회색) 타일에 회색 상·하부장을 두거나 연한 회녹색의 세이지 그린 하부장에 세라믹 식탁을 배치하면 홈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해외 사례를 참고해봐도 좋겠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레일리 크레이슨은 밝은 나무 질감에 초록인 주방 가구를 들여 대조적인 매력을 표현했고 폴란드의 핀치 스튜디오는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 벽을 녹색 타일로 채워 복고 스타일을 강조했다.
가수 강민경은 그린 타일과 원목 수납장의 조합으로 욕실을 꾸며 주목받았다. 세면대 등 흰색 도기가 주를 이루는 욕실은 모스 그린, 올리브그린 등을 활용하면 깔끔함과 세련됨이 두드러진다. 샤워 부스 내 한쪽 벽을 직사각형 초록의 세로 타일로 만들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다. 침대 헤드 쪽을 초록으로 채우면 방에 들어섰을 때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을 기반으로 한 보태니컬 디자인, 선명한 색감의 기하학무늬의 벽지는 갤러리 못지않은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다만 벽에 힘을 실었다면 침구는 채도가 낮은 초록, 회색 계열로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똘똘한 가구, 예술 작품이 되다
번거로운 공사 없이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가구가 답이다. 오브제나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의 디자인 가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이케아의 뉘틸베르카드 컬렉션은 1967년 소개된 밀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다. 멋스러운 플로어 조명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초록은 색뿐 아니라 다른 소재와의 조화에도 거침이 없다. 핑크빛이 도는 골드 스테인리스 소재와 만나면 고급스러움이 추가되고 대리석이나 화강암 등을 부숴서 가공한 테라조나 천연소재인 라탄 소품과 배치하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있다. 현대적인 분위기부터 정겨운 컨트리풍까지 다채롭게 살릴 수 있다.
공간 디자이너 정수정씨는 초록 인테리어의 최대 강점은 유행을 좇으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작이 어렵다면 메인은 화이트로, 무게감은 블랙이나 원목으로, 가구나 소품은 톤 다운된 그린으로 밑그림을 그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드 실링 팬, 티크 컬러의 바닥재와 함께 매치하면 트렌디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성비 아이템’
① 모던하우스 니스 스트라이프 코튼러그 = 프랑스 남부 도시의 해변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인도산 면을 혼방해 독특한 짜임이 돋보인다. 물세탁이 가능해 주방,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사용하기 좋다.
② 다이소 원형볼 생화 = 하단의 통에 물을 채워 놓으면 심지가 물을 흡수해 자동으로 급수되는 저면관수 방식의 화초다. 파스텔 색조의 상단부와 찰랑거리는 물이 보이는 투명한 하단부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③ 이케아 브뢰간 컬렉션 = 패턴이 돋보이는 복고풍 소품이다. 초록과 노랑이 교차하는 산뜻한 색상으로 눈이 즐겁고, 자외선에 강하고 방수 직물로 만들어 실용적이다.
무심하게 두어도 초록은 빛난다
미국 인테리어 회사인 ‘파이브 시즌스’는 올 초 집에 활력을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그린은 더는 포인트 컬러가 아닌 인테리어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차분한 초록과 생동감 넘치는 밝은색 조화’를 예의주시했는데 여기서 차분한 초록이란 모스 그린, 케일 그린, 피스타치오 그린 등 비교적 명도가 높은 색을 의미한다. 이는 자연 고유의 색처럼 다른 색상을 돋보이게 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실내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색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초록은 ‘감성’ 코드가 더해지며 재발견되는 모양새다. 인테리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업체 ‘아름다운 집’을 운영하는 박현상 대표는 1990년대 유행했던 ‘옥색 인테리어’의 강렬함 탓에 그린 인테리어는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시도처럼 여겨졌다며 그러나 최근 레트로 열풍이 커지고 다양한 레퍼런스가 쏟아지면서 개성 있는 그린 인테리어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초록은 안정감을 주면서 동시에 과감함을 드러낼 수 있는 색이다. 홈 스타일리스트 유연정씨는 초록은 무심한 듯 두어도 멋스러운 패션 같다며 비스포크나 스메그와 같은 컬러풀한 브랜드의 가전 제품과 매치했을 때에도 모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고 평했다. 리빙 인플루언서 지고은씨도 ‘괜찮아?’로 시작해 ‘괜찮네!’로 끝나는 컬러가 바로 초록이라며 화이트와 비교해 관리가 편하다는 강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포인트 공간에 힘을 실어라
초록의 영역은 무한대다. 방이나 거실 일부 벽을 진한 딥그린으로 칠한 다음 작은 책상과 무지주 선반, 조명 등을 두면 미니멀한 서재가 탄생한다. 딥그린은 빛의 반사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언뜻 보았을 땐 검은색처럼 보이지만 밝은 곳에서 보면 은은하게 그린 빛깔이 감돌아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다.
구조 변화가 쉽지 않은 주방에 초록은 ‘센스 지수’를 올리는 색이다. 미스트 그린(녹회색) 타일에 회색 상·하부장을 두거나 연한 회녹색의 세이지 그린 하부장에 세라믹 식탁을 배치하면 홈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해외 사례를 참고해봐도 좋겠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레일리 크레이슨은 밝은 나무 질감에 초록인 주방 가구를 들여 대조적인 매력을 표현했고 폴란드의 핀치 스튜디오는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 벽을 녹색 타일로 채워 복고 스타일을 강조했다.
가수 강민경은 그린 타일과 원목 수납장의 조합으로 욕실을 꾸며 주목받았다. 세면대 등 흰색 도기가 주를 이루는 욕실은 모스 그린, 올리브그린 등을 활용하면 깔끔함과 세련됨이 두드러진다. 샤워 부스 내 한쪽 벽을 직사각형 초록의 세로 타일로 만들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다. 침대 헤드 쪽을 초록으로 채우면 방에 들어섰을 때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을 기반으로 한 보태니컬 디자인, 선명한 색감의 기하학무늬의 벽지는 갤러리 못지않은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다만 벽에 힘을 실었다면 침구는 채도가 낮은 초록, 회색 계열로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똘똘한 가구, 예술 작품이 되다
번거로운 공사 없이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가구가 답이다. 오브제나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의 디자인 가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이케아의 뉘틸베르카드 컬렉션은 1967년 소개된 밀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다. 멋스러운 플로어 조명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초록은 색뿐 아니라 다른 소재와의 조화에도 거침이 없다. 핑크빛이 도는 골드 스테인리스 소재와 만나면 고급스러움이 추가되고 대리석이나 화강암 등을 부숴서 가공한 테라조나 천연소재인 라탄 소품과 배치하면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있다. 현대적인 분위기부터 정겨운 컨트리풍까지 다채롭게 살릴 수 있다.
공간 디자이너 정수정씨는 초록 인테리어의 최대 강점은 유행을 좇으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작이 어렵다면 메인은 화이트로, 무게감은 블랙이나 원목으로, 가구나 소품은 톤 다운된 그린으로 밑그림을 그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드 실링 팬, 티크 컬러의 바닥재와 함께 매치하면 트렌디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성비 아이템’
① 모던하우스 니스 스트라이프 코튼러그 = 프랑스 남부 도시의 해변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인도산 면을 혼방해 독특한 짜임이 돋보인다. 물세탁이 가능해 주방,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사용하기 좋다.
② 다이소 원형볼 생화 = 하단의 통에 물을 채워 놓으면 심지가 물을 흡수해 자동으로 급수되는 저면관수 방식의 화초다. 파스텔 색조의 상단부와 찰랑거리는 물이 보이는 투명한 하단부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③ 이케아 브뢰간 컬렉션 = 패턴이 돋보이는 복고풍 소품이다. 초록과 노랑이 교차하는 산뜻한 색상으로 눈이 즐겁고, 자외선에 강하고 방수 직물로 만들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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