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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일찌감치 여름휴가 준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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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21 23:2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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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여름 휴가 준비해볼까.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도 끝난 만큼 여름휴가를 계획할 때가 찾아왔다. 고물가 시대 한 푼을 절약하려면 가능한 7월 말~8월 초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를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된 만큼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앞서 여름휴가에 필요한 상품을 싸게 파는 할인전이 펼쳐지고 있다. 기상청이 예측한 올해 6월 평균 기온이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브랜드 전문관 패션위크’를 열고 골프·스포츠를 비롯해 아동, 영패션 등까지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를 연다.
특히 강남점은 26일까지 ‘더 스테이지’에서 국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단독으로 이태리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2024 리조트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하얀 모래사장에 둘러싸인 이국적인 섬을 테마로 여름 대표 소재인 린넨과 실크, 면 등을 활용한 리조트 룩을 소개한다. 카말리아 플라워 실크 원피스, 재킷, 점프 수트(상·하의가 붙어 있는 옷) 등은 신세계 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까지 여름휴가 시즌에 필요한 캐리어, 선글라스, 아쿠아슈즈, 샌들, 모자 등을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총 23개 브랜드와 손잡고 50여개의 상품을 단독 기획했다. 만다리나덕 캐리어, 에스까다 선글라스, 핏플랍 샌들 등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
오는 8월31일까지는 본점 2층과 잠실 에비뉴엘 3층에서 프랑스 리조트 웨어 브랜드 ‘빌보콰’ 팝업을 연다. 화려한 패턴과 비비드한 색감이 돋보이는 수영복과 리조트 웨어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또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8월1일까지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을 통해 레인부츠, 스니커즈, 우양산, 레인코트 등을 1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사이먼도 2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얼리썸머 쇼핑위크’를 펼친다. 야외 활동이 늘고 있는 만큼 스포츠·아웃도어 등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울렛 가격보다 최대 30% 추가 할인해주는 파격행사도 진행한다.
‘집콕’ 바캉스족을 위한 여름 가전 할인전도 열린다. 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선풍기와 에어컨 등 30여 종의 여름 가전을 최대 30% 싸게 파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일 표준형 선풍기를 3만원대에, 캐리어 스탠드형 에어컨은 500대 한정 139만원대에 내놓는다.
쿠팡은 여름가전 쿨 세일 기획전을 26일까지 진행한다. LG·삼성전자 등 유명 브랜드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냉장고 등을 싸게 판다. 베스트 여름가전 특가에서는 리뷰 50개가 넘는 인기 상품 중 할인율 40% 이상인 상품만 골라서 보여주기도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부터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고 있다면서 여름상품 할인행사를 통해 일찌감치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가계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오전 11시37분 서울 구의역 9-4 플랫폼. 도착한 전동차에서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는 안내음이 울렸다. 문이 열리자 스크린도어 사이로 바람이 불었다. 붙어있던 메모지 11개가 제각각 흔들렸다. 메모지에는 2016년 5월 사망한 김모군(당시 19세)의 ‘바람’도 붙어있었다. 고인이 염원했던 정규직, 다시는 비정규직으로 만들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현장실습생이자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은 2016년 5월28일 구의역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김군은 2인1조로 해야 하는 작업을 혼자 했다. 진상조사단은 당시 공공부문 경영효율화 명목으로 시행된 무리한 인력 감축과 외주화를 근본 원인으로 꼽았다.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는 뜯지 못한 컵라면이 발견됐다.
구의역 참사 8주기를 여드레 앞둔 2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구의역 참사 8주기 추모주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히 반복되는 등 힘들게 쟁취한 노동 여건이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가 생명안전인력을 증원하고, 공공기관의 자회사나 하청으로 위험이 외주화하는 상황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박현우 서울교통공사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안전인력 충원과 관리소 증설 등 (노동환경은) 개선되지 않았고 지금도 스크린도어에 고장이 발생하면 ‘언제 도착하냐. 빨리 출동하라’는 닦달도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전설비는 늘어나는데 인력은 줄어들고 외주화와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군의 사망 뒤 어렵게 얻은 안전업무직의 정규직화가 퇴행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영국 변호사(당시 구의역 참사 진상조사단장)는 서울교통공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따라 2026년까지 공사 직원 2200여명을 감축하고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올해 383명이 감원됐는데, 이들은 당시 조사단의 시정 권고로 정규직화한 구내운전·특수차·후생 지원 등 안전업무직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신수연 경기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장도 (김군이 숨진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특성화고 졸업생과 청년들의 일자리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이제 막 사회에 발 딛는 청소년·청년 노동자를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직후 김군의 사망사고 현장인 9-4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추모의 벽’ 앞에서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의 벽엔 김군을 추모하는 메모지와 함께 ‘안전한 100년을 만들기 위한 노동자·시민 설문조사’가 있다. 추모의 벽은 김군의 생일인 29일까지 운영된다.
미국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게시글이 오픈AI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오픈AI는 레딧 콘텐츠를 자사 생성형AI인 챗GPT 등에 도입하는 내용의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의 생성형AI가 레딧이 보유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레딧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챗GPT와 후속 제품에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픈AI는 레딧의 광고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딧 회원은 플랫폼에서 생성형AI 기반 검색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가 7000만명이 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포럼으로 유명하다.
레딧은 올해 초 구글과도 AI 학습용 콘텐츠 제공을 위한 저작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연간 약 6000만달러(81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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