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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일본 전문가에게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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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3 12:15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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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를 늘리고, 주주 환원을 확대한 게 일본 ‘밸류업’의 성공 비결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서울 영등포구 TWO IFC에서 ‘일본의 기업거버넌스 개혁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니케이신문에서 30년간 일본과 해외 금융시장을 취재한 코다이라 기자는 세미나에서 일본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 성공 요인으로 2014년 일본 아베 내각의 기업지배구조 코드·스튜어드십 코드, 2023년 도쿄증권거래소(TSE)의 PBR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개혁 등을 꼽았다. 2014년 4월 도입된 기업지배구조 코드는 기업에 상호출자주식과 같은 정책보유주식의 목적과 합리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이사회 등에 의한 검증내용을 기재하도록 하는 제도다.
코다이라 기자는 기업지배구조 코드와 함께 도입된 일본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의결권을 적절히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는 개별 투자기업에게 의안별 의결권행사 결과를 공표하도록 해 의결권행사가 증가하는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도쿄증권거래소(TSE)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진입 유도,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PBR이 1 이하인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인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의 실천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매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코다이라 기자는 이들 기업이 지난해 배당금을 늘리는 한편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 환원을 확대하면서 PBR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김준섭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런 일본의 PBR 개혁은 일본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갑자기 확 변하게 된 촉매였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온도가 올라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물의 온도가 그동안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야 끓으면서 효과가 나타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PBR 개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이사회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주들은 주총 안건으로 이사 선임 건이 올라오면 그중에서 찬반을 투표할 뿐이지 자기들이 원하는 대리인을 이사회에 보낼 수 없다면서 막대한 지분을 갖고 전체 이사회를 지배하는 상황을 타파하고 이사회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단순히 자산을 축적해 PBR을 올릴 수도 있는 만큼,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선행되어야지 단지 단기의 배당, 환원에만 치중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 조건으로 기업 밸류업의 주체가 경영진이 아닌 이사회임을 명확히 하고, 보고서에 이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이사 이름을 표기해 책임과 의무를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밸류업 프로그램을 한 번 시작하면 최소 3∼5년 장기간 추진할 것도 강조했다.
대영박물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모아이 석상을 반환하라는 칠레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일부 댓글창을 폐쇄했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대영박물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모아이를 돌려달라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칠레 시민들의 반환 요구가 커지고 있다. 대영박물관에는 ‘도둑맞은 친구’라는 뜻인 ‘호아 하카나이아’와 이보다 작은 크기의 ‘하바’ 등 석상 2점이 전시돼 있다. 이 석상들은 칠레의 라파누이섬(이스터섬)에 있었으나 1869년 영국 해군이 약탈해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고, 이후 여왕이 이를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영국에 남게 됐다.
모아이 석상 반환 운동은 칠레의 한 인플루언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미케 밀포르트는 최근 쇼트폼 영상 등을 통해 모아이 석상을 꾸준히 언급했다. 더불어 100만명에 이르는 그의 팔로어들에게 ‘모아이 반환’ 댓글 달기를 제안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국에 유적 반환을 요구하는 캠페인이 확산했다. 그는 최근 게시한 영상에서 대영박물관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모아이 반환’을 요구하는 내 팔로어들의 댓글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칠레를 세계에 보여줄 때 모아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움직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영박물관은 이 같은 ‘댓글 달기 운동’이 계속되자 일부 게시물의 댓글창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박물관 대변인은 토론을 환영한다면서도 균형 잡힌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라파누이 측과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2년간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칠레 내부에서도 이 같은 캠페인을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라파누이섬의 페드로 에드문즈 파오아 시장은 보리치 대통령의 캠페인 지지 선언을 겨냥해 우리에게 총체적·정신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을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캠페인을 주도한 밀포르트에 대해서도 이 상황을 오용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관심보다는 자기 홍보를 목적으로 활동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유적 반환 문제를 ‘인터넷 밈’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칠레 라파누이섬에는 1000개가 넘는 모아이 석상이 있다. 이를 신성시하는 토착민들은 석상에 대해 단순한 유물이 아닌 ‘조상의 혼이 담긴 매개체’라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해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사진)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개혁신당 이탈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렸던 건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 주체들이 통합의 준비가 부족했구나 하는 걸 확인했다며 다만 그 혼란이 열흘 만에 정리된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를 다시 이끌게 된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천이 잘못된 원인은) 미안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욕이다. 방탄정당 완성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할 말을 하는 곧은 분들이 거의 다 배제되는 공천이 되고 있다며 이대로 판이 갈 것 같지는 않다. 조금 더 판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해주시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며 합류 가능성을 강하게 말씀하신 분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대해서는 위로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가 통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추진하는 신당에 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통합) 일이 쉽게 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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