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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 패배 후보들 “부정행위 조사를”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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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4 09:57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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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가 굳어진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선 패배가 사실상 확정된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와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앙자바 주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의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간자르 전 주지사는 다음달 5일 인스타 팔로워 구매 의회가 개원하면 청문회를 열어 (선거 부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 전 주지사 역시 조사는 좋은 계획이다. 나도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다음달 선거 결과가 정식으로 발표되면 이후 3일 동안 이어지는 이의 신청 기간에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대선에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의 대항마로 출마했다. 이날까지 공개된 임시 결과에 따르면, 프라보워 장관이 지지율 약 58%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아니스 전 주지사와 간자르 전 주지사는 각각 25%와 17%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선거유세 기간에도 프라보워 진영이 유권자 회유, 국가기관 동원, 국가자원 유용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선거 당일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부정행위 사례를 자체적으로 파악했다며 문제 제기를 예고했다. 아니스 전 주지사는 정당 세 곳의 지지를, 간자르 전 주지사는 최대당이자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이들의 조사 요청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전략국제센터의 아리야 페르난데스 연구원은 조사가 승인된다고 하더라도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선거인 명부가 오래됐다는 점과 (일부) 투표가 지연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조직적인 부정행위의 징후는 없다는 것이 독립적인 관찰자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차기 대통령이 유력한 프라보워 장관 역시 이전에 출마한 2014년과 2019년 대선에서 결과에 불복하며 헌재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지만 두 차례 모두 헌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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