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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면역력 저하시켜 폐렴·균혈증 부르는 ‘중복감염’··· 해결 실마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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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9 00:36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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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세균에도 중복감염돼 폐렴·균혈증 같은 질환이 발병하는 과정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복감염을 예방하면 균혈증 발병에 따른 사망률을 최대 55%까지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유지환·정연욱 교수, 문성민 연구원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호흡기관의 표면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특정 수용체가 체내 중복감염을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코·목·폐 등의 호흡기관에서 가장 표면에 있는 ‘호흡기 상피세포’는 외부 자극이나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을 한다. 이 세포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면 본연의 방어 기능이 저하되면서 또 다른 병원체에 감염되는 중복감염이 일어나기 쉽다. 대표적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은 호흡기관에 붙어 기생하다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나 영유아, 노인에게 폐렴·균혈증 등의 중복감염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중복감염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기전을 밝혀내기 위해 실험용 생쥐(마우스)를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만 감염된 그룹인 A군과, 바이러스 감염에 더해 호흡기 상피세포에 황색포도상구균을 부착시킨 B군을 대상으로 염증 정도와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B군의 염증 정도가 더 심할 뿐 아니라 생존율도 낮았다. 특히 B군의 호흡기 상피세포에선 ‘CD47’이란 세포 수용체의 발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장벽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을 감소시켜 면역기능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황색포도상구균이 상피세포에 들러붙는 부착률은 높아져 세균이 세포 내로 더 많이 침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혈액에 세균이 침투하는 균혈증이 발생해 B군의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반면 CD47 수용체를 억제시키자 염증 반응은 최대 45% 줄었고, 균혈증에 따른 사망률은 최대 55% 감소했다.
그간 중복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는 계속 개발돼 왔지만 내성을 보이는 세균도 계속 증가해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의 중복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지환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더해 중복감염이 일어나는 기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들에서 특정 세포 수용체를 조기에 억제하면 세균 중복감염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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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로 교체윤 대통령 총장 시절 ‘대변인’이재명 성남FC 사건 등 수사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이동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 교체됐다. 대검찰청 주요 간부들도 대거 바뀌었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을 임명했다. 이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보좌하는 등 ‘친윤계’ 검사로 평가된다. 그는 수원지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성남지청장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전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취업 특혜 사건 수사를 이끌었다. 2년간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아온 송경호 지검장(29기)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던 대검찰청 참모들은 외부 개방직인 이성희 감찰부장(25기)과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29기)을 제외하고 대거 교체됐다. 전무곤 성남지청장(31기)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31기)이 공공수사부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정희도 안산지청장(31기)이 공판송무부장으로, 허정 고양지청장(31기)이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수원지검장에는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29기)이 보임됐다.
문 전 대통령 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위의 항공사 취업 특혜 사건 수사를 이끄는 전주지검장은 박영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이 맡는다. 그간 권순정 검사장이 겸임해온 법무부 검찰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자리에는 각각 송강 인천지검장(29기)과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30기)가 임명됐다.
김 여사 사건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해온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교체됐다.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31기)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지휘해온 고형곤 4차장(31기)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로 중앙지검 1~4차장이 모두 공석이 된 터라 부·차장급인 고검검사급 인사 또한 뒤이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공석이던 일부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의 공백을 해소하고,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으로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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