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동길 옆 사진관] 활짝 핀 장미 앞, 그보다 활짝 핀 미소…중랑천은 지금 ‘장밋빛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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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7 14:24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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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여기 옆에 서 봐. 장미랑 같이 잘 나온다.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개막을 닷새 앞둔 13일 서울 중랑구 장미정원과 중랑천 일대에는 빨간색부터 분홍을 거쳐 하얀색까지 다양한 색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시민들은 장미와의 ‘인생샷’을 위해 연신 스마트폰을 들고 동행들과 사진 찍기 바빴다. 어느 모녀는 이곳저곳 장미가 많이 핀 곳을 찾아 돌아다니며 서로 사진을 찍고, 지나는 시민에게 부탁해 다정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장미정원을 찾은 연인은 서로 누가 꽃인지 모르겠다라며 파란 하늘 아래에서 놓인 빨간 장미밭 앞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오는 18일부터 8일간 중랑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장미 축제에서는 209종, 1000만 송이의 장미꽃과 5.45km 구간으로 이어진 장미 터널 등을 만나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 있다.
만학도 학생들 ‘선생님께 하트’
‘도심에서 만나는 불교’…부처님도 곧 오실 전통문화마당
초여름 밤엔 하늘을 가로지르는 큰 강이 흐릅니다
국내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최근 덩달아 생기를 띠는 분야가 있다. 바로 항공산업이다. 하늘길로 수송해야 하는 반도체의 특성 덕에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붐이 촉발한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침체돼 있던 화물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항공 화물 수출액은 687억184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2억7046만달러보다 29.0%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액이 약 9.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항공 운송의 회복세가 유독 가파르다.
올해 들어 부쩍 좋아진 반도체 경기가 항공 물동량을 밀어 올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항공 수출액은 올해 1~4월 203억6603만달러다. 전체 항공 수출액의 29.6%를 차지한다.
글로벌 테크업계의 경쟁적인 AI 관련 투자로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다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까지 더하면 반도체가 항공 수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45.4%나 된다.
반도체기업과 항공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여타 수출품은 대부분 바닷길을 이용하는데, 반도체는 거의 다 항공기로 운송한다. 고온·극저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제품에 변형이 생겨 심하면 전량 폐기하는 사태에 맞닥뜨릴 수 있다. 바다 위에서는 가혹한 날씨나 습도, 진동에 노출되기 쉬워 해상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운송은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비행기는 압도적으로 빠르다. 해상 운송이 미국 기준 2개월 가까이 걸리는 데 비해 화물기는 길어야 일주일이다.
무게에 비해 단가가 높은 반도체는 항공사의 주 수입원이기도 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도체가 전체 항공 물동량에서 점하는 비중(무게 기준)은 10%도 안 된다며 반도체는 물량이 많다기보다는 비싼 화물에 속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발 훈풍으로 항공업계 실적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한항공의 올 1분기 화물 수송 매출은 99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화물수송량(FTK)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화물 운임이 11% 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취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선방한 셈이다.
2022~2023년 정보기술(IT) 경기 침체와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항공 화물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반도체 수요 덕에 항공 화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발 미주행 직구 물량이 늘어나 운임·물동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 화물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딸 목소리와 같았다 진술에 ‘AI 딥보이스’ 공표
시선끌기 경쟁에 무리하게 의미 부여한 탓 지적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범을 검거한 뒤 인공지능이 범죄에 이용됐다고 거짓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검거실적을 언론에 부각하려고 무리수를 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 오후 1시30분쯤 A씨(60대·여·부산 금정구)는 딸의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에서 엄마, 친구 보증을 섰는데...친구가 연락 안 돼서 잡혀 왔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A씨는 곧장 은행으로 달려갔고 현금 2000만원을 인출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의심했고, 해당 여성에게 경찰 도움이 필요한지 물은 뒤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전화금융사기라고 확신하고 현금 수거책을 잡기로 했다.
한차례 접선 장소가 바뀐 뒤 현금 수거책 B씨(60대)가 모습을 드러냈고 현금이 오간 뒤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2000만원도 회수됐다.
경찰은 14일 이 사건을 ‘AI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AI 목소리 재연’ 영상까지 만들어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재연 영상’이라는 자막을 달았으나 자칫 AI가 표준말을 의도적으로 구사하려는 20~30대 여성의 부산사투리까지 구현했다고 느끼기에 십상이었다. 영상까지 만들어 검거실적을 홍보하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러나 범죄에 이용된 음성이 인공지능(AI)으로 흉내를 낸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전화를 받았을 때 녹음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딥보이스(인공지능이 흉내 낸 목소리)라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딸이 엄마에게 전화를 한적이 없고, ‘딸의 음성과 똑같았다’는 엄마의 진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이날 오전 ‘AI로 딸 목소리 합성 보이스피싱범 검거’, ‘딸 목소리, 알고 보니 AI 이용 보이스피싱’ ‘딸 목소리 흉내 낸 AI 보이스피싱’과 같은 제목의 오보가 매체마다 쏟아져 나왔다.
한 경찰 간부는 피의사실공표가 금지돼 있어 경찰의 검거실적이 과거보다 언론에 주목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보이스피싱과 같은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예외로 하고 있어 이 같은 사건을 해결하면 뉴스에 나오기 위해 무리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개막을 닷새 앞둔 13일 서울 중랑구 장미정원과 중랑천 일대에는 빨간색부터 분홍을 거쳐 하얀색까지 다양한 색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시민들은 장미와의 ‘인생샷’을 위해 연신 스마트폰을 들고 동행들과 사진 찍기 바빴다. 어느 모녀는 이곳저곳 장미가 많이 핀 곳을 찾아 돌아다니며 서로 사진을 찍고, 지나는 시민에게 부탁해 다정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장미정원을 찾은 연인은 서로 누가 꽃인지 모르겠다라며 파란 하늘 아래에서 놓인 빨간 장미밭 앞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오는 18일부터 8일간 중랑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장미 축제에서는 209종, 1000만 송이의 장미꽃과 5.45km 구간으로 이어진 장미 터널 등을 만나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 있다.
만학도 학생들 ‘선생님께 하트’
‘도심에서 만나는 불교’…부처님도 곧 오실 전통문화마당
초여름 밤엔 하늘을 가로지르는 큰 강이 흐릅니다
국내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최근 덩달아 생기를 띠는 분야가 있다. 바로 항공산업이다. 하늘길로 수송해야 하는 반도체의 특성 덕에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붐이 촉발한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침체돼 있던 화물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항공 화물 수출액은 687억184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2억7046만달러보다 29.0%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액이 약 9.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항공 운송의 회복세가 유독 가파르다.
올해 들어 부쩍 좋아진 반도체 경기가 항공 물동량을 밀어 올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항공 수출액은 올해 1~4월 203억6603만달러다. 전체 항공 수출액의 29.6%를 차지한다.
글로벌 테크업계의 경쟁적인 AI 관련 투자로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다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까지 더하면 반도체가 항공 수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45.4%나 된다.
반도체기업과 항공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여타 수출품은 대부분 바닷길을 이용하는데, 반도체는 거의 다 항공기로 운송한다. 고온·극저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제품에 변형이 생겨 심하면 전량 폐기하는 사태에 맞닥뜨릴 수 있다. 바다 위에서는 가혹한 날씨나 습도, 진동에 노출되기 쉬워 해상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운송은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비행기는 압도적으로 빠르다. 해상 운송이 미국 기준 2개월 가까이 걸리는 데 비해 화물기는 길어야 일주일이다.
무게에 비해 단가가 높은 반도체는 항공사의 주 수입원이기도 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도체가 전체 항공 물동량에서 점하는 비중(무게 기준)은 10%도 안 된다며 반도체는 물량이 많다기보다는 비싼 화물에 속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발 훈풍으로 항공업계 실적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한항공의 올 1분기 화물 수송 매출은 99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화물수송량(FTK)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화물 운임이 11% 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취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선방한 셈이다.
2022~2023년 정보기술(IT) 경기 침체와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항공 화물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반도체 수요 덕에 항공 화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발 미주행 직구 물량이 늘어나 운임·물동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항공 화물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딸 목소리와 같았다 진술에 ‘AI 딥보이스’ 공표
시선끌기 경쟁에 무리하게 의미 부여한 탓 지적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범을 검거한 뒤 인공지능이 범죄에 이용됐다고 거짓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검거실적을 언론에 부각하려고 무리수를 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 오후 1시30분쯤 A씨(60대·여·부산 금정구)는 딸의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에서 엄마, 친구 보증을 섰는데...친구가 연락 안 돼서 잡혀 왔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A씨는 곧장 은행으로 달려갔고 현금 2000만원을 인출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의심했고, 해당 여성에게 경찰 도움이 필요한지 물은 뒤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전화금융사기라고 확신하고 현금 수거책을 잡기로 했다.
한차례 접선 장소가 바뀐 뒤 현금 수거책 B씨(60대)가 모습을 드러냈고 현금이 오간 뒤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2000만원도 회수됐다.
경찰은 14일 이 사건을 ‘AI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AI 목소리 재연’ 영상까지 만들어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재연 영상’이라는 자막을 달았으나 자칫 AI가 표준말을 의도적으로 구사하려는 20~30대 여성의 부산사투리까지 구현했다고 느끼기에 십상이었다. 영상까지 만들어 검거실적을 홍보하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러나 범죄에 이용된 음성이 인공지능(AI)으로 흉내를 낸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전화를 받았을 때 녹음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딥보이스(인공지능이 흉내 낸 목소리)라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딸이 엄마에게 전화를 한적이 없고, ‘딸의 음성과 똑같았다’는 엄마의 진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이날 오전 ‘AI로 딸 목소리 합성 보이스피싱범 검거’, ‘딸 목소리, 알고 보니 AI 이용 보이스피싱’ ‘딸 목소리 흉내 낸 AI 보이스피싱’과 같은 제목의 오보가 매체마다 쏟아져 나왔다.
한 경찰 간부는 피의사실공표가 금지돼 있어 경찰의 검거실적이 과거보다 언론에 주목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보이스피싱과 같은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예외로 하고 있어 이 같은 사건을 해결하면 뉴스에 나오기 위해 무리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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