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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매년 공장 세우고 만드는 특수분유, 중국 환아들에게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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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6 23:23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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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류잉나씨의 아이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체내에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희귀난치병이다. 환아들은 모유나 일반 분유는 물론 일반 음식을 자유롭게 먹기가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이면 운동발달장애나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생기거나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중국에서는 특수분유가 생산되지 않아 류씨는 그동안 해외에서 특수분유를 조달해 먹였으나, 비쌀 뿐더러 안정적으로 수급하기도 어려워 곤란할 때가 많았다.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이 앞으로는 한국 매일유업이 공급하는 특수분유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과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의 인스타 팔로우 구매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에 류씨 등 환아 가족들이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류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특수분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특수분유 제조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99년부터 25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인스타 팔로우 구매 있다. 특수분유에는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들어가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1년에 두 차례 공장 가동을 멈추고 설비를 모두 세척한 뒤 생산해야 한다. 생산 과정이 까다롭고 생산량이 적어 수익은 나지 않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특수분유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은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에 특수분유를 입점하게 됐다.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기금 지원 및 제품 기부, 병원·보건소와의 연계 등 제반 활동도 지원받는다. 앞으로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기업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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