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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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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5 22:4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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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14일 법무부가 전날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검찰총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검찰 인사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이번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건 담당 지휘부가 전원 교체된 탓에 이 총장이 세운 수사 방침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저는 우리 검사들을, 수사팀을 믿는다며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다라고 했다.
이 총장은 이번에 검찰 인사가 단행된 경위와 배경 인스타 팔로워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검찰 인사와 관련해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과 갈등설이 비춰졌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 인사 시점이나 규모를 예상하지 못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도 인사에 대해 제가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후속 인사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제가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임기 만료 전까지 김 여사 사건 등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인지 계획을 묻자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공직자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 직분, 소명을 다할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고 밝혔다. 임기를 끝까지 채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공직자로서, 검찰총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임명된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다.
법무부는 전날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를 단행하며 김 여사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전격 교체했다. ‘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되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맡게 됐다. 이번 인스타 팔로워 인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박창진 1차장, 고형곤 4차장 등 김 여사 사건 지휘부가 모두 물갈이됐다.
전날 검찰 인사는 이 총장이 지방 순회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총장은 이날 예정된 지방 순회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검 청사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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