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학자 이숭인 시문집, 조선시대 불상·불화·불경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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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5 12:01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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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의 학자 이숭인의 시문집인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과 고려~조선시대 불경·불상·불화 등 불교 유물 5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도은선생집’을 비롯해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59’, ‘재조본 보운경·불설아유월치차경 합부’,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 등 모두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이 예고된 ‘도은선생집’(전남대도서관 소장)은 고려 말의 학자인 도은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도은선생집’은 원래 1406년(태종 6)경 태종의 명에 따라 변계량이 시집 3권·문집 2권으로 엮고 권근 등이 서문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했다가 다시 목판으로 판각해 인쇄한 목판본이다. 또다른 목판본 ‘도은선생집’(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은 2006년 이미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도은선생집’에는 기존 목판본과 달리 권근을 포함해 주탁·정도전의 서문, 이색·장부·고손지의 발문까지 온전히 실려 있다. 또 이숭인의 시문과 함께 <고려사> <고려사절요> 및 조선왕조실록인 <태조실록> <태종실록> 등 역사서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은 조선 초기 왕명에 따라 간행된 문집으로 조선시대 문집 간행 연구는 물론 관에서 펴낸 역사서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59’는 고려 현종 때인 11세기 초반에 처음으로 대장경을 목판에 새겨 인출한 것이다. 거란의 침입 당시 대규모로 조성된 대장경을 처음 조성했다는 뜻으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초조 대장경이라 하고, 이를 인쇄한 목판본을 초조본으로 부른다.
초조 대장경은 1232년(고려 고종 19) 몽골군의 침략 때 불타버렸다. 이후 새로 대장경을 조성했고, 다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재조 대장경이라 하며 인쇄한 목판본은 재조본이다. 합천 해인사의 이른바 팔만대장경은 재조 대장경이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발견된 유일본이라는 희소성과 함께 서지학 및 고려 목판 인쇄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재조본 보운경·불설아유월치차경 합부’는 1243년(고려 고종 30)에 대장도감에서 목판에 판각한 재조 대장경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초기에 인출한 불경이다. 총 7권의 ‘보운경’ 중 권6~7과 ‘불설아유월치차경’ 권 상·중·하의 인쇄본을 합친 것이다. 문화재청은 표지와 인출 종이의 보존 상태가 좋아 조선 초기 인출한 대장경의 기준작으로 의미가 있다며 고려시대 판각 인쇄술 연구는 물론 불교학·서지학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1614년(광해군 6)에 각심스님 등이 조성한 목조 불상으로 아미타여래를 본존불로 관음보살·대세지보살로 구성된 삼존상이다. 본존불 바닥에 제작 시기·제작자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등이 먹 글씨로 남아 있어 17세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귀한 자료라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본존불 높이가 186㎝에 이르러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불상 중 아미타여래삼존상으로는 보기 드문 대작으로 미술사적 의의가 있다며 당시 조각승들의 활동상도 알 수있다고 밝혔다.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는 1764년(영조 40) 제작됐다. 이 중 영산회상도는 세밀한 꽃무늬로 장식한 광배 표현, 짜임새 있는 구도를 통한 공간 처리방법 등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장시왕도는 1744년에 제작된 ‘고성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섬세하고 개성 있는 자세와 표정, 채운(彩雲·여러 가지 빛깔의 구름)을 적극 응용한 구도와 인물의 배치법 등에서 예술성이 두드러진다.
문화재청은 크게 변형되지 않고 제작 당시의 모습이 보존돼 있어 장황 형식, 안료 등 미술사 이외 분야에 있어서도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에 대해 앞으로 30일 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도은선생집’을 비롯해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59’, ‘재조본 보운경·불설아유월치차경 합부’,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 등 모두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이 예고된 ‘도은선생집’(전남대도서관 소장)은 고려 말의 학자인 도은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도은선생집’은 원래 1406년(태종 6)경 태종의 명에 따라 변계량이 시집 3권·문집 2권으로 엮고 권근 등이 서문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했다가 다시 목판으로 판각해 인쇄한 목판본이다. 또다른 목판본 ‘도은선생집’(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은 2006년 이미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도은선생집’에는 기존 목판본과 달리 권근을 포함해 주탁·정도전의 서문, 이색·장부·고손지의 발문까지 온전히 실려 있다. 또 이숭인의 시문과 함께 <고려사> <고려사절요> 및 조선왕조실록인 <태조실록> <태종실록> 등 역사서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은 조선 초기 왕명에 따라 간행된 문집으로 조선시대 문집 간행 연구는 물론 관에서 펴낸 역사서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59’는 고려 현종 때인 11세기 초반에 처음으로 대장경을 목판에 새겨 인출한 것이다. 거란의 침입 당시 대규모로 조성된 대장경을 처음 조성했다는 뜻으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초조 대장경이라 하고, 이를 인쇄한 목판본을 초조본으로 부른다.
초조 대장경은 1232년(고려 고종 19) 몽골군의 침략 때 불타버렸다. 이후 새로 대장경을 조성했고, 다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재조 대장경이라 하며 인쇄한 목판본은 재조본이다. 합천 해인사의 이른바 팔만대장경은 재조 대장경이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발견된 유일본이라는 희소성과 함께 서지학 및 고려 목판 인쇄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재조본 보운경·불설아유월치차경 합부’는 1243년(고려 고종 30)에 대장도감에서 목판에 판각한 재조 대장경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초기에 인출한 불경이다. 총 7권의 ‘보운경’ 중 권6~7과 ‘불설아유월치차경’ 권 상·중·하의 인쇄본을 합친 것이다. 문화재청은 표지와 인출 종이의 보존 상태가 좋아 조선 초기 인출한 대장경의 기준작으로 의미가 있다며 고려시대 판각 인쇄술 연구는 물론 불교학·서지학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1614년(광해군 6)에 각심스님 등이 조성한 목조 불상으로 아미타여래를 본존불로 관음보살·대세지보살로 구성된 삼존상이다. 본존불 바닥에 제작 시기·제작자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등이 먹 글씨로 남아 있어 17세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귀한 자료라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본존불 높이가 186㎝에 이르러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불상 중 아미타여래삼존상으로는 보기 드문 대작으로 미술사적 의의가 있다며 당시 조각승들의 활동상도 알 수있다고 밝혔다.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는 1764년(영조 40) 제작됐다. 이 중 영산회상도는 세밀한 꽃무늬로 장식한 광배 표현, 짜임새 있는 구도를 통한 공간 처리방법 등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장시왕도는 1744년에 제작된 ‘고성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섬세하고 개성 있는 자세와 표정, 채운(彩雲·여러 가지 빛깔의 구름)을 적극 응용한 구도와 인물의 배치법 등에서 예술성이 두드러진다.
문화재청은 크게 변형되지 않고 제작 당시의 모습이 보존돼 있어 장황 형식, 안료 등 미술사 이외 분야에 있어서도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에 대해 앞으로 30일 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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