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경선, 추미애·우원식 ‘양자 대결’로···후보들 사퇴에 당내선 “보이지 않는 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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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5 08:38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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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추미애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결과적으로 추 당선인이 유일한 친이재명(친명)계 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추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의 양자 구도로 정리됐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추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추 후보가 저와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의원을 만나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총선 민심과 당심에 무거운 사명감을 지니고 개혁 국회 구성과 이재명 대표 중심의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기꺼이 대승적 결단으로 지지 선언을 해주신 조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두 후보는 이날 단일화 합의문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개혁 국회 구성을 위해 국회의장 선출에 있어 경쟁보다는 순리에 따라 최다선 중 연장자인 추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사퇴 직후 발표한 별도의 입장문에서 22대 국회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민생·개혁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이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5선의 정성호 의원도 이날 오전 의장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입장문에서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타 좋아요 구매 다만 정 의원은 이날 사퇴하면서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국회의장 경선 후보 등록 이후에 친명계 다선 의원들이 차례로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친명계 핵심부가 지난 주말 사이 조직적으로 후보 교통정리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의 측근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근 정 의원과 조 의원에게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는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당원들 간의 지나친 균열과 과열을 부담스러워했다며 당심이 추미애 의장을 가리키는 만큼, 박 원내대표가 간접적으로 두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들이 ‘박 원내대표가 불출마를 권유했나’라고 질문하자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재명이네 마을’ 등 이 대표 온라인 팬클럽 커뮤니티에서는 ‘추 후보를 의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문자폭탄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대표가 애초 추 당선인을 의장으로 낙점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 대표는 4·10 총선 직전인 지난 2월 추 당선인과 만나 차기 국회 운영 방안과 정국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추 후보가 만나 향후 국회 운영이나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은 추 후보가 의장이 될 수도 있다고 염두에 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국회의장 경선에서도 친명계 후보로 교통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치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찐명계’로 꼽히는 박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 대표가 박 후보를 차기 원내대표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명계 후보들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했다. 당 지도부가 이번 의장 경선에서 처음으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것도 확실한 친명계 후보를 뽑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내에서는 의장 선거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당 대표가 과거 원내대표 선거에 관여한 적은 있지만, 의전 서열 2위이자 국회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관여한 적은 없다며 의장 선거에 당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다면 1970년대 삼김시절에 당 총재가 의장 후보를 지명했던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당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것이다. 이재명 독재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국회의장 경선은 일단 추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추 당선인이 경선 없이 추대 수순을 밟을지는 우 의원의 의지에 달렸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22대 당선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거부권을 넘어서는 정치력이 의장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주장만이 아닌 8석의 한계를 넘어설 정치력과 경험, 민생을 살릴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추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추 후보가 저와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의원을 만나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총선 민심과 당심에 무거운 사명감을 지니고 개혁 국회 구성과 이재명 대표 중심의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기꺼이 대승적 결단으로 지지 선언을 해주신 조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두 후보는 이날 단일화 합의문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개혁 국회 구성을 위해 국회의장 선출에 있어 경쟁보다는 순리에 따라 최다선 중 연장자인 추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사퇴 직후 발표한 별도의 입장문에서 22대 국회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민생·개혁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이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5선의 정성호 의원도 이날 오전 의장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입장문에서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타 좋아요 구매 다만 정 의원은 이날 사퇴하면서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국회의장 경선 후보 등록 이후에 친명계 다선 의원들이 차례로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친명계 핵심부가 지난 주말 사이 조직적으로 후보 교통정리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의 측근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근 정 의원과 조 의원에게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는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당원들 간의 지나친 균열과 과열을 부담스러워했다며 당심이 추미애 의장을 가리키는 만큼, 박 원내대표가 간접적으로 두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들이 ‘박 원내대표가 불출마를 권유했나’라고 질문하자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재명이네 마을’ 등 이 대표 온라인 팬클럽 커뮤니티에서는 ‘추 후보를 의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문자폭탄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대표가 애초 추 당선인을 의장으로 낙점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 대표는 4·10 총선 직전인 지난 2월 추 당선인과 만나 차기 국회 운영 방안과 정국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추 후보가 만나 향후 국회 운영이나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은 추 후보가 의장이 될 수도 있다고 염두에 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국회의장 경선에서도 친명계 후보로 교통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치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찐명계’로 꼽히는 박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 대표가 박 후보를 차기 원내대표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명계 후보들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했다. 당 지도부가 이번 의장 경선에서 처음으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것도 확실한 친명계 후보를 뽑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내에서는 의장 선거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당 대표가 과거 원내대표 선거에 관여한 적은 있지만, 의전 서열 2위이자 국회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관여한 적은 없다며 의장 선거에 당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다면 1970년대 삼김시절에 당 총재가 의장 후보를 지명했던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당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것이다. 이재명 독재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국회의장 경선은 일단 추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추 당선인이 경선 없이 추대 수순을 밟을지는 우 의원의 의지에 달렸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22대 당선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거부권을 넘어서는 정치력이 의장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주장만이 아닌 8석의 한계를 넘어설 정치력과 경험, 민생을 살릴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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