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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 떠나있는 의사 복귀해야”···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집단행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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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6-04 04:1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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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론조사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의료현장을 떠나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의사 집단행동과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5월28~29일 이틀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다수는 현재 의료현장을 비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6%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진료 거부, 집단 사직, 휴진 등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대답은 12.0%뿐이었다.
의사단체가 의료개혁을 위해 정부의 대화테이블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다수였다.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단체들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6.5%가 의대 증원과 관계없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화를 거부하는 의사단체 입장을 지지한다는 답은 11.2%에 불과했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가 지난달 16일 항고심에서 기각·각하 결정을 받았다. 이 법원 결정에 대해서도 잘 한 판결이라는 답이 70.4%였고,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은 18.1%에 불과했다.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과 같은 공공병원들의 기능이 회복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능이 회복되고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85.9%였다. 코로나19가 끝났으므로 더 이상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지역의사제 도입에는 응답자의 85.3%가 찬성(반대 9.7%)했다.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81.7%(반대 13.6%)가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의대 증원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주장이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최근 촛불집회에서 ‘한국 의료 사망’을 선고하고 6월에 더 큰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 태도는 국민 여론에 정면으로 역행해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의사단체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만 내세우지 말고 국민의 뜻에 따라 의료개혁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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