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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교회 목사가 여성 신도 성폭행·성추행…미성년자 때 포함 피해자 최소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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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14 06:11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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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김모씨(69)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2021년까지 경기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여러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김씨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지난달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고소장을 낸 여성 신도는 현재까지 8명이다. 고소인 중에는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제수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24명’이라고 적시된 합의서 등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2021년 8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사실을 비밀로 하는 대신 합의금을 지불하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합의서를 보면 양측 도장·서명과 함께 피해자(총 24명)의 대표인 A·B·C 등 3인과 가해자 김씨는 피해자들의 성범죄 피해에 관해 합의한다고 명시했다. 합의서에는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것, 김씨는 피해자 전체에게 총 8억원의 합의금을 법률대리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지급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양측 모두 피해·가해 사실을 누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으나 최근 김씨가 억울함을 표출하며 일부 피해자 신원을 유출하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는 김씨는 ‘네가 이렇게 하는 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거야’라는 식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몇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유산을 한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가족이나 지인이 알게 될까봐 김씨를 고소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피해자들도 있다면서 합의서 작성 당시에도 상담만 하고 나서지 않은 신도들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 수는 24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교회 담임목사직에서는 해임됐으나 최근까지 다른 교회 등에서 목회 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담임목사로 재직했던 교회의 2021년 12월17일 회의록을 보면 (김씨는) 최근까지 10년 이상 수십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가해 혐의가 제기됐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김씨는 담임목사에서 해임됐을 뿐 목사 면직 등 감리회 교단 차원의 추가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합의서에 대해 강압에 의해 작성했던 것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9일 자사와 라인야후를 공동 경영 중인 네이버 측 지분을 사들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내비쳤다. 일본의 ‘네이버 지우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선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결산설명회에서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며 현 시점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날 라인야후에 이어 소프트뱅크도 네이버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협상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야카와 CEO는 7월1일까지 합의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난도가 높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7월1일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대책을 제출하라고 정한 시한이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 정보 유출 사건 이후 두 번의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을 요구한 상태다.
라인야후 최대주주는 64% 지분을 가진 중간지주회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미야카와 CEO는 지분을 얼마나 매입할지는 얘기가 되지 않았다며 한 주에서 전체까지 매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논의에 응하고 있다면서도 매각 금액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약 9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국민 메신저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해 전 세계 이용자가 2억명이 넘는다. 라인을 통해 모바일 페이, 웹툰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잃으면 글로벌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가치는 8조원 수준이다. 네이버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값을 충분히 받는다면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두 차례 행정지도가 정보 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요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오히려 라인야후를 완전한 일본 기업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데 힘이 실린다.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집권 자민당 일부 의원이 라인야후에 대해 명실공히 일본 인프라가 아니면 안 된다며 엄격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정현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장(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묵과한다면 향후 한국 기업이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의 조치와 소프트뱅크의 행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항의와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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