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국민의힘 공천 요약 ①윤심 논란 차단 ②현역 경선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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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2-21 07:21 조회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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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까지 전체 지역구 253개 중 89곳의 공천을 확정하고 44곳의 경선 명단을 발표했다. 총 133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국민의힘은 초반 공천에서 대통령실과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을 당선 유력한 지역에 배치했다는 ‘윤심 공천’ 논란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날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를 한 명도 하지 않고, 대부분 경선에 참여시키면서 당사자들의 반발과 이탈을 막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역과 정부 출신 인사들이 맞붙는 상당수 지역의 공천이 정리되지 않아 갈등의 뇌관으로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이날 단수추천 후보자 12명과 우선추천(전략공천) 후보자 3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22개 경선 선거구도 발표했다. 지금까지 한 발표를 종합하면 총 133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윤심(윤 대통령 의중) 공천 논란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었다. 당선 유력한 지역에 대통령실 출신을 단수추천한 것은 이날 발표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이 처음이었다.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서울 중랑을)과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은 민주당이 현역인 수도권 험지에 단수추천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는 인천 계양을에 단수추천됐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서울 송파갑), 막말 논란이 있었던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현역이 있는 지역에선 대부분 현역과의 인스타 팔로워 구매 경선을 결정했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은 현역인 4선 홍문표 의원과 일전을 치른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경북 포항북)과 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김찬영(경북 구미갑) 전 행정관도 현역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은 원외 지역에 다수 배치됐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서울 강북갑,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을에 단수 공천됐다. 구자룡 비대위원은 서울 양천갑에서 경선을 치른다. 지난 총선에서 5석 모두 민주당에 내줬던 ‘수원 벨트’에 영입인사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가 단수추천됐다.
중진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은 이날 민주당 현역이 버티는 ‘낙동강 벨트’ 지역구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중진들이 반발 없이 험지로의 이전을 수용하고 이용호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서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등 조정 작업이 무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당이라 낙선해도 줄 자리가 많다며 민주당과 달리 수도권 출마자가 적어 조정이 쉬웠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들에겐 적어도 경선을 보장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을 한 명도 컷오프하지 않았다. 비례대표인 서정숙(경기 용인병)·최영희(경기 의정부갑) 의원만 탈락이 확정됐다.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가 예상됐던 부산에서 편법 증여 및 인스타 팔로워 구매 부친의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있던 전봉민 의원(수영)을 비롯해 이헌승(진을)·김희곤(동래)·백종헌(금정)·이주환(연제)이 경선 기회를 얻었다. 건설사 회장 출신으로 이해충돌 논란이 있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경선에 나선다. 윤 대통령이 화해를 시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는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나섰는데 현역 홍석준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이를 두고 지역구 현역들의 경선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개혁신당으로의 이탈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3지대로 이탈을 막기 위한 국민의힘의 연명 치료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남은 공천 과정에 가장 큰 뇌관은 지역구 조정에 따른 갈등이다. 당은 서울 강남을에 지원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남에서도 강명구(경북 구미을)·전광삼(대구 북갑) 전 비서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경북 김천), 부산 중·영도에 나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아직 단수추천이나 경선 결정이 나지 않으면서 조정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에 위원들이 만나 논의해 우수한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 후보 없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며 이순신의 생즉사사즉생 정신으로 밀고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대표와 권성동·이철규·박성민 의원 등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들의 공천 향배도 관심사다. 당 일각에선 대통령실에 종속적이었던 당 운영의 책임을 물어 험지 출마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사자들의 반발이 거세 현 지역구 경선이나 단수공천으로 정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이날 단수추천 후보자 12명과 우선추천(전략공천) 후보자 3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22개 경선 선거구도 발표했다. 지금까지 한 발표를 종합하면 총 133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윤심(윤 대통령 의중) 공천 논란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었다. 당선 유력한 지역에 대통령실 출신을 단수추천한 것은 이날 발표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이 처음이었다.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서울 중랑을)과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은 민주당이 현역인 수도권 험지에 단수추천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는 인천 계양을에 단수추천됐다.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서울 송파갑), 막말 논란이 있었던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현역이 있는 지역에선 대부분 현역과의 인스타 팔로워 구매 경선을 결정했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은 현역인 4선 홍문표 의원과 일전을 치른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경북 포항북)과 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김찬영(경북 구미갑) 전 행정관도 현역 의원과 경선을 해야 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은 원외 지역에 다수 배치됐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서울 강북갑,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을에 단수 공천됐다. 구자룡 비대위원은 서울 양천갑에서 경선을 치른다. 지난 총선에서 5석 모두 민주당에 내줬던 ‘수원 벨트’에 영입인사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가 단수추천됐다.
중진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은 이날 민주당 현역이 버티는 ‘낙동강 벨트’ 지역구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중진들이 반발 없이 험지로의 이전을 수용하고 이용호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서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등 조정 작업이 무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당이라 낙선해도 줄 자리가 많다며 민주당과 달리 수도권 출마자가 적어 조정이 쉬웠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들에겐 적어도 경선을 보장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을 한 명도 컷오프하지 않았다. 비례대표인 서정숙(경기 용인병)·최영희(경기 의정부갑) 의원만 탈락이 확정됐다.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가 예상됐던 부산에서 편법 증여 및 인스타 팔로워 구매 부친의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있던 전봉민 의원(수영)을 비롯해 이헌승(진을)·김희곤(동래)·백종헌(금정)·이주환(연제)이 경선 기회를 얻었다. 건설사 회장 출신으로 이해충돌 논란이 있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경선에 나선다. 윤 대통령이 화해를 시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는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나섰는데 현역 홍석준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이를 두고 지역구 현역들의 경선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개혁신당으로의 이탈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3지대로 이탈을 막기 위한 국민의힘의 연명 치료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남은 공천 과정에 가장 큰 뇌관은 지역구 조정에 따른 갈등이다. 당은 서울 강남을에 지원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영남에서도 강명구(경북 구미을)·전광삼(대구 북갑) 전 비서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경북 김천), 부산 중·영도에 나선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아직 단수추천이나 경선 결정이 나지 않으면서 조정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에 위원들이 만나 논의해 우수한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 후보 없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며 이순신의 생즉사사즉생 정신으로 밀고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대표와 권성동·이철규·박성민 의원 등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들의 공천 향배도 관심사다. 당 일각에선 대통령실에 종속적이었던 당 운영의 책임을 물어 험지 출마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사자들의 반발이 거세 현 지역구 경선이나 단수공천으로 정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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