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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돈봉투 의혹’ 재판부 “엉망 됐다, 이런 상황 상상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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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07 07:06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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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송 대표가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한다면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민주당 돈봉투 의혹’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1일에 이어 두번째로 불출석이었다. 이날은 송 대표의 변호인들도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송 대표는 전날 변호인단을 통해 재판부의 보석 불허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이에 저항하기 위해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불출석에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에 대해 피고인과 변호인의 주장에 약간 차이가 있다며 변호인은 심리적 불안감을 이유로 불출석한다면서도 재판부에 아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피고인은 선거 이야기만 하고 계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피고인의 심리상태가 총선 후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 본다며 선거가 끝난 후에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불출석 재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 대표가 불출석을 고집하면 현재 그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소 억울하다고 해도 법정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법정에 나와서 본인의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을 존중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송 대표의 변호인들까지 전부 불출석해 (재판이) 엉망이 돼 버렸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불출석하는 상황은 상상을 안 해봤다며 이 사건은 필요적 변론 사건이라, 변호인들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하면 다음 주 중으로 국선변호인을 신청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재판부가 궐석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단순히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형사사법체계를 존중하고 따르는 국민들까지도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이라며 재판을 거부하고 불출석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사유가 무엇인지도 설명하지 않는 일방적인 태도는 국민에게 굉장히 안 좋은 신호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4·10 총선이 끝난 뒤인 4월15일에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를 오는 10월23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모빌리티·로봇·AI(인공지능)·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그간 개별적으로 열리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을 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중심으로 통합해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연사가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열린다.
대구시는 모빌리티관과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 전시관 4곳을 운영한다. 모빌리티관에서는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2차전지·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최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박람회를 공동 주최한다. 대구시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을 대거 초청해 미래 신기술 시연 및 체험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2029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의 홍보부스와 도심항공교통 체험관을 연계해 가상현실을 통해 공항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존과 K-2 이전터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로봇관은 제조용·식음료 서빙·인공지능·배송 로봇 등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스타트업 기업 홍보활동 특별관도 들어서 로봇기업 투자유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세상을 이끌 기술 및 기업을 발굴하는 플랫폼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스타트업관을 통해 이러한 청사진을 밝히고 ABB관에서 관련 산업 육성의 중심지인 대구의 현재 모습을 구현할 방침이다.
행사기간 동안 분야별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글로벌 앵커기업의 관계자로부터 듣는 미래혁신기술이 기조강연으로 소개된다. 국내·외 저명 연사들을 초청해 분야별 신산업의 최신 경향과 기술을 개별 기술 세션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동화(EV)·도심항공교통·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자율주행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로봇 분야에서는 글로벌 로봇산업 변화와 대응전략과 국가별 트렌드 등이, ABB 및 반도체 분야는 인공지능·메타버스·사이버보안·반도체의 최신 흐름이 소개된다.
신기술 발표회와 투자유치 설명회, 수출 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등 대형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FIX 2024를 세계 IT 3대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가 신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32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조대원은 119구조견 강호와 함께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지 약 30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앞서 같은 달 29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서 50대 남성 B씨와 70대 남성 C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원과 구조견은 수색 40여분만에 실종자를 찾았다. 두 사고 모두 고사리를 꺾다가 발생한 것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고사리 채취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동부지역과 고사리 채취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119구조견을 전진 배치했다.
도소방안전본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2019~2023년) 지역 내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459건으로 연평균 91건 이상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과 부상 1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사리 채취 도중에 길을 잃는 사고가 전체의 41.4%(190건)를 차지했다. 등산·오름 탐방 중 길 잃음 32.7%(150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중 길 잃음 25.9%(119건) 순이었다. 계절로는 3~5월에 길 잃음 사고의 절반(58.6%)이 몰렸다.
지역별로는 동부지역에서,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2시에 사고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
고사리를 꺾다가 자주 길을 잃는 것은 고사리가 주로 오름과 곶자왈, 들판 등 중산간지역(해발 200~600m)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채취객들이 고사리를 찾기 위해 바닥만 보면서 들판과 숲을 누비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길을 잃는 것이다. 들판·숲이다 보니 특정 건물과 같은 기준점이나 이정표도 없어 길을 잃기 쉽다.
제주 고사리는 크고 굵으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워 품질이 매우 좋다. 매년 3~4월이 ‘고사리철’로 불린다. 비 온 뒤 더욱 잘 자라는 고사리 특성을 따 ‘고사리 장마’라는 말도 있다.
도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객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길 잃음 대처키트 보관함을 설치했다. 길 잃음 대처키트는 길을 잃었을 때 대처 방법을 적은 리플릿과 호루라기, 담요, 포도당 캔디, 야광봉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객에게 미리 카카오맵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설치해 동행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길을 잃었을 때는 국가지점번호 등을 활용해 119 신고 후 이동하지 말고 구조될 때까지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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