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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여론조사 ‘블랙아웃’ 시작···막판까지 심판론 불붙인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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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07 09:43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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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부터 총선 당일까지 ‘블랙아웃’으로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돌입한다. 여야는 전체 254개 지역구 중 49~55곳을 박빙 지역으로 분석하면서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을 내세웠다.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부터 시행되는 총선 관련 여론조사는 투표 종료 시각인 10일 오후 6시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공직선거법 108조는 ‘선거일 전 6일부터 투표 마감 시작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다만 블랙아웃 기간에도 3일 밤 12시 전에 조사된 결과는 조사 시점을 명시해 공표할 수 있다.
민주당은 현 판세를 박빙 우세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경남 창원 성산 유세에서 전국 49곳 정도를 박빙 선거구로 보는데 여론이 2~3%포인트 이내에서 오르락내리락해 50석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 한다며 몇십, 몇백 표, 많아 봐야 천몇백 표로 결판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열세로 판단하면서도 추격을 벼르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날 충북 충주 유세에서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이 전국의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초박빙 상황이라고 했다.
여야는 상대방 심판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 유세에서 2년도 안 된 시간에 나라를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후퇴시켰는데 앞으로도 정신 못 차리고 이 방향으로 가면 이 나라가 남아나겠나라며 4월10일 심판해야 한다. 정신 번쩍 들게 회초리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는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고 한 표, 한 표 누가 가서 찍느냐로 결판난다며 읍소 작전, 엎드려 절하기가 그들의 전매특허 아닌가. 이번에는 속지 말자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나라 때문에 정권교체 한 것 아닌가라며 진짜 정권교체를 완성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위기이니) 옛날 방식으로 읍소하고 절하자는 사람이 있다. 시민이 원하는 절이면 뭐든 하는데 범죄자랑 싸울 땐 절하는 것보다 끝까지 진흙밭에서 서서 싸우는 게 맞다며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총선까지 남은 가장 큰 변수로는 20·30대 투표율이 꼽힌다. 최종 투표율이 4년 전 21대 총선의 66.2%를 넘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8~1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76.5%로 4년 전보다 3.8%포인트 늘었다. 다만 세대별로 보면 4년 전보다 50대 이상의 적극적 투표의향은 늘었지만 20~40대에서는 줄었다. 30대(65.8%)와 20대(52.3%)의 적극적 투표의향은 각각 5.5%포인트, 0.5%포인트 줄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60% 넘는 투표율 보였던 2004년 총선과 2020년 총선 때 진보계열 정당이 승리를 했고, 55%가 안 됐던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과반을 했다며 투표율 고저에 따른 정당별 유불리 현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자와 후보의 막말 등 돌발 변수도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2022년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한테 성상납시켰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자 전날 사과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일베 출신이라고 했고, 전날 충남·대전 유세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파렴치 잡범이라고 했다.
각종 리스크에 대한 여야의 태도도 유권자들의 평가 요소다. 민주당은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 후보에게 사과를 권고하면서도 후보직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민주당이 자당 후보들의 막말을 후보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선거를 목전에 두고 후보를 사퇴시키기 어렵다면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유 평론가는 국민의힘은 읍소 전략밖에는 남은 게 없다며 한 위원장은 ‘이(이재명)·조(조국) 심판’ ‘범죄자 심판’을 주장하지만 국민은 현 정부 인사들을 범죄자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전략이 안 통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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