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설] 변화 의지 없는 윤 대통령, 남은 3년도 국민과 싸울 건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7 01:11 조회2회 댓글0건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만 했을 뿐 실정에 대한 분명한 사과나 국정기조 변화 의지는 없었다. 오히려 지난 2년간 국정 방향은 ‘옳았다’고 자찬하면서 체감을 줄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한 정부 실행의 문제로 책임을 돌렸다. 형식·내용 모두 총선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오기만 확인한 총선 입장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앞으로 남은 3년도 내내 국민과 싸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총선 민심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에 대한 성찰과 소통·협치, 기조 전환의 세 가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단 한 가지도 부응하지 않았다. 총선 참패 후 엿새 만의 입장 표명 형식부터 부적절했다.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 형식은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하며 민심과의 ‘소통’을 거부한 것과 다름없다.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의무를 피해간 것이다.
현실 인식은 더욱 심각하다.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 방향을 잡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물가 관리, 건전재정, 주식시장·경제 활성화 노력 등을 꼽았다. 하지만 총력을 다한 물가 관리가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 발언인지, 부동산·법인세 감세로 지난해 87조원의 대규모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낸 것이 건전재정인지, 부동산·주식 부자들에게만 혜택 준 재개발·재건축 완화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이 국민 자산 형성을 위한 것인지를 민심은 질책한 것이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란 발언엔 어이가 없다. 관권선거 시비에도 24차례 민생토론회로 전국을 돌며 천문학적 재원의 개발 공약을 남발한 건 윤 대통령 본인이 아니었나. 편중·독식 인사, 이태원·오송 참사의 국가 책임 부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런종섭’ 논란 등 그간 차고 넘친 실정은 모두 외면했다.
민심과 동떨어진 입장이다보니 이날도 ‘통역사’가 나섰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참모회의에서 대통령부터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일부 사과 표현이나 소통·협치 방안이 참모의 전언 형식으로 보완된 셈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똑 부러지게 말하지 않고 왜 관계자 통역이 필요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 뜻은 늘 옳다고 했지만 이날로 허언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문제는 한숨만 쉬는 국민이다. 남은 윤석열 정부 3년도 불통·분열·혼란의 국정을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 윤 대통령은 민심을 거스르며 ‘조기 레임덕’을 자초하지 말고, 총선 민의를 올바르게 직시해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
중국 외교부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중국 견제 발언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12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만나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동향에 대해 엄숙히 언급하면서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신경보 등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동향에 항의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일 양국이 지난 10일 정상회담을 열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동맹을 강화한 것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에서 해상 공동 순찰과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1일 3국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은 미·일·필리핀의 중국 견제에 항의하는 의미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해상 순찰을 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중국 해경은 이날 모바일 메신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늘 해경 2502 함정 편대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댜오위다오 문제에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일본, 필리핀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마오 대변인은 3국 공동성명은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대만 문제에는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역외국가들이 싸움을 부채질하고 선동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3국에 항의했다.
소행성에서 무인 탐사를 할 수 있는 소형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에는 바퀴나 날개가 아니라 다리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중력이 거의 없는 소행성 환경에서 메뚜기처럼 통통 뛰며 이동하도록 고안됐다. 향후 소행성 표면에서 광물자원 탐사를 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과학기술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연구진이 소행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무인 로봇 ‘스페이스 호퍼’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 호퍼의 몸통은 쪼갠 벽돌을 닮았다. 한 모서리 길이가 19㎝인 삼각기둥 형태다. 무게는 5.2㎏이다. 성인이 두 손으로 받쳐서 들 수 있을 정도의 덩치와 중량이다.
스페이스 호퍼에는 총 3개의 다리가 달렸다. 연구진은 스페이스 호퍼가 다리에 장착된 관절을 구부렸다가 펴면서 소행성 표면 위를 통통 튀듯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스페이스 호퍼의 소행성 투입을 가정해 제작한 동영상을 보면 이런 방식의 작동 구조가 잘 나타난다.
스페이스 호퍼는 소행성 착륙 뒤 다리 관절을 살짝 구부렸다 펴서 공중으로 수m를 뜬다. 그러고는 소행성 표면 위에 다시 착지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원하는 장소로 움직인다. 메뚜기 같은 곤충이 다리 관절을 사용해 뛰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관절을 움직이는 동력은 전기 배터리에서 얻는다.
그런데 왜 굳이 스페이스 호퍼에는 바퀴가 아니라 다리를 장착했을까. 중력 때문이다. 스페이스 호퍼가 투입될 소행성은 일반적인 행성보다 덩치가 작다. 이 때문에 질량이 적고 중력 역시 매우 미미하다.
중력이 너무 작은 곳에서는 바퀴를 굴려도 소행성 표면과 마찰이 잘 되지 않는다. 바퀴가 헛돈다는 뜻이다. 탐사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바퀴가 아니라 다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 지구 상공에서 비행기를 급강하시키는 방법으로 인위적인 무중력을 만든 뒤 스페이스 호퍼를 시험적으로 가동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현재까지 세계 과학기술계는 소행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연구 활동을 해 본 적이 없다. 탐사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흙을 떠와 지구에서 분석한 경우만 있다. 향후 스페이스 호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연구진은 공식 자료에서 이런 로봇을 통해 향후 소행성에 묻힌 유용한 광물자원을 탐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