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회고록, 10월 출간 예정…“세계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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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4-17 03:09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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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에 쓴 회고록이 올해 출간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출판사 알프레드 A 크노프는 나발니의 회고록 ‘패트리엇’(애국자)을 오는 10월22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크노프는 이 책은 나발니의 젊은 시절, 행동주의에 대한 소명, 결혼과 가족, 러시아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헌신 등 그의 인생 전체를 다룬다며 나발니가 세계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판 50만부가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 출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 책이 11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며, 러시아어판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발니가 극단주의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던 러시아에서도 이 책이 출간될지는 불투명하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전기를 쓸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2020년 나발니가 비행기에서 군사용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독살당할 뻔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독살 시도 이후 모두가 남편에게 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44세에 무슨 전기를 쓰냐’고 했다며 그러나 상황은 끔찍하게, 아주 불공평하게 전개됐다. 인생에 남은 절반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나발니는 2020년 중독 증세로 독일에 입원한 이후 책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러시아에 돌아와 투옥된 이후로도 집필을 계속했다.
나발니가 직접 쓴 초안을 바탕으로 나발나야와 출판사가 함께 원고를 마무리하고 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여기에는 나발니의 수감 생활 기록과 투옥 중 그가 주고받은 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의 고위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반체제운동을 이끌었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나발니는 극단주의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2월16일 47세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다.
금지약물인지 모르고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구매했다고 증언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송승준·김사율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2부 이소연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와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12일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재판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와 헬스 트레이너 B씨의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구입 당시 약물이) 성장호르몬인지 몰랐고,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말해줬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2017년 3월쯤 송씨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약사법에서는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당시 송씨 등은 기소되지 않았다.
송씨 등에게 약물을 판매한 A씨는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B씨로부터 성장호르몬이라고 들었고, 맞은 지 8시간 내지 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에서 안전하다고 듣고 송씨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진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과 같이 송씨와 김씨가 금지약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구매했으면서도 2021년 7월 열린 재판에서 ‘금지약물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을 해 위증의 죄를 저질렀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현대는 뇌과학의 시대이다. 여러 감각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고 인식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따지고 보면 인공지능(AI)도 결국 인간의 뇌를 흉내 내는 일이다.
뇌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상호 연계해 처리하고 있음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감각 정보를 서로 교차해 인식하는 ‘공감각’에 관한 연구나 소실된 청각이나 시각을 다른 방식으로 인지하게 하는 기술이 최근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감각 통합 연구를 바탕으로 가상 현실이나 의료 재활 기술, 그리고 뇌와 컴퓨터 간 연결 기술도 발달하고 있으며 손상된 생체 감각을 재생성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리는 우리가 세계와 소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소리를 같은 수준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청각 장애가 있는 이들은 소리를 통한 정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주목되는 것이 ‘촉감 음향 기술’이다. 촉감 음향 기술은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해 피부를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데 핵심이 있다.
이 기술은 소리의 다양한 속성, 즉 주파수나 진폭, 리듬을 촉각적 신호로 변환해 사용자가 피부 감각으로 소리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청각 장애인은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또는 전화 벨이 울릴 때 발생한 소리를 진동으로 인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화재 등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 같은 중요한 신호를 소음이 심한 작업 환경에서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최근 이 분야의 기술 발전 양상은 피부 진동을 통해 사람의 목소리를 포함한 각종 소리를 감지할 수도 있게 하고 있다. ‘피부 진동 인식 센서’를 목에 부착하면 피부에서 나타나는 진동을 통해 음성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소리를 촉감으로 느껴지는 점자로 바꾸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청각 장애인이나 청각과 시각이 모두 제한된 사용자들이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촉감 사운드북’이란 것도 있다. 주로 시각 장애인이나 시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독특한 형태의 책이다. 어린이가 손으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관련된 소리를 듣게 하는 방식이다. 시각 정보를 촉각과 청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뮤직 시트’라고 알려진 진동 의자도 있다.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몸으로 음악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진동을 만들어 주는 기기다. 뮤직 시트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완을 촉진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치유, 명상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촉감 음향 기술은 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소리를 느끼고 경험하는 방식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감각 경험의 경계를 허물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데 촉감 음향 기술이 중요한 기능을 하기를 기대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출판사 알프레드 A 크노프는 나발니의 회고록 ‘패트리엇’(애국자)을 오는 10월22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크노프는 이 책은 나발니의 젊은 시절, 행동주의에 대한 소명, 결혼과 가족, 러시아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헌신 등 그의 인생 전체를 다룬다며 나발니가 세계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판 50만부가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 출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 책이 11개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며, 러시아어판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발니가 극단주의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던 러시아에서도 이 책이 출간될지는 불투명하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전기를 쓸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2020년 나발니가 비행기에서 군사용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독살당할 뻔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독살 시도 이후 모두가 남편에게 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44세에 무슨 전기를 쓰냐’고 했다며 그러나 상황은 끔찍하게, 아주 불공평하게 전개됐다. 인생에 남은 절반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나발니는 2020년 중독 증세로 독일에 입원한 이후 책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러시아에 돌아와 투옥된 이후로도 집필을 계속했다.
나발니가 직접 쓴 초안을 바탕으로 나발나야와 출판사가 함께 원고를 마무리하고 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여기에는 나발니의 수감 생활 기록과 투옥 중 그가 주고받은 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의 고위 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반체제운동을 이끌었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나발니는 극단주의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 2월16일 47세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다.
금지약물인지 모르고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구매했다고 증언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송승준·김사율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2부 이소연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와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12일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재판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와 헬스 트레이너 B씨의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구입 당시 약물이) 성장호르몬인지 몰랐고,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말해줬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2017년 3월쯤 송씨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약사법에서는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당시 송씨 등은 기소되지 않았다.
송씨 등에게 약물을 판매한 A씨는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B씨로부터 성장호르몬이라고 들었고, 맞은 지 8시간 내지 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에서 안전하다고 듣고 송씨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진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과 같이 송씨와 김씨가 금지약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구매했으면서도 2021년 7월 열린 재판에서 ‘금지약물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을 해 위증의 죄를 저질렀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현대는 뇌과학의 시대이다. 여러 감각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고 인식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따지고 보면 인공지능(AI)도 결국 인간의 뇌를 흉내 내는 일이다.
뇌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상호 연계해 처리하고 있음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감각 정보를 서로 교차해 인식하는 ‘공감각’에 관한 연구나 소실된 청각이나 시각을 다른 방식으로 인지하게 하는 기술이 최근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감각 통합 연구를 바탕으로 가상 현실이나 의료 재활 기술, 그리고 뇌와 컴퓨터 간 연결 기술도 발달하고 있으며 손상된 생체 감각을 재생성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리는 우리가 세계와 소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소리를 같은 수준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청각 장애가 있는 이들은 소리를 통한 정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주목되는 것이 ‘촉감 음향 기술’이다. 촉감 음향 기술은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해 피부를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데 핵심이 있다.
이 기술은 소리의 다양한 속성, 즉 주파수나 진폭, 리듬을 촉각적 신호로 변환해 사용자가 피부 감각으로 소리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청각 장애인은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또는 전화 벨이 울릴 때 발생한 소리를 진동으로 인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화재 등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 같은 중요한 신호를 소음이 심한 작업 환경에서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최근 이 분야의 기술 발전 양상은 피부 진동을 통해 사람의 목소리를 포함한 각종 소리를 감지할 수도 있게 하고 있다. ‘피부 진동 인식 센서’를 목에 부착하면 피부에서 나타나는 진동을 통해 음성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소리를 촉감으로 느껴지는 점자로 바꾸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청각 장애인이나 청각과 시각이 모두 제한된 사용자들이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촉감 사운드북’이란 것도 있다. 주로 시각 장애인이나 시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독특한 형태의 책이다. 어린이가 손으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관련된 소리를 듣게 하는 방식이다. 시각 정보를 촉각과 청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뮤직 시트’라고 알려진 진동 의자도 있다.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몸으로 음악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진동을 만들어 주는 기기다. 뮤직 시트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완을 촉진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치유, 명상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촉감 음향 기술은 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소리를 느끼고 경험하는 방식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감각 경험의 경계를 허물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데 촉감 음향 기술이 중요한 기능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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