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가족과 함께 했기에 견딜 수 있었다”···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지훈 작성일24-05-22 20:59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육군본부에서 근무하는 차종석 중령은 아내가 첫째 아이를 낳을 때 곁을 지키지 못했다. 중대장으로 일반전초(GOP)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가 출산을 하고 한 달이 지나서야 GOP 근무를 마치고 아내와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둘째 아이는 구급차에서 태어났다. 차 중령이 근무하던 강원도 인제에서 산부인과가 있는 홍천으로 이동하고 있을 때였다. 차 중령은 23년의 결혼생활 동안 가족들이 오지에서 고생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했기에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 중령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포함한 육군 가족 30쌍, 110여명이 21일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 초대받았다. 육군참모총장이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받기 위해서다. 수상자들에게는 3박5일 베트남 여행기회와 100만원의 상금, 공기청정기 등이 전달됐다.
이는 육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한 행사다. 육군은 ‘가족의 행복이 육군의 행복’ 이라는 기조아래, 군 복지정책을 장병 개인에서 군 가족으로 확대하고 있다. 연 2회 열리는 이 행사는 2020년 시작돼 이번에 7번째를 맞았다.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고 롯데지주와 백운백합재단이 후원한다.
현역 장병 중 최다 강하기록을 가지고 있는 특수전사령부의 김임수 원사와 그의 아내 박철순 원사도 상을 받았다. 김 원사는 군 생활 31년간 4100여회가 넘게 강하했다. 아내 박 원사 역시 1000회가 넘는 강하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부는 국군 최초로 고공 강하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원사는 같은 특전대원으로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응원해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든든한 남편으로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1년 한강하구에서 수색 작전을 하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지뢰 폭발사고를 당한 17사단의 박우근 상사도 이날 상을 받았다. 아내 오세미씨는 병원과 집을 오가며 박 상사를 돌봤고, 그 덕에 박 상사는 1년 뒤 부대에 복귀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군인가족은 공공의 가치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명예로운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라며 군인가족의 헌신에 합당한 보답과 예우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가 문자메시지로 모기 방역을 신청할 수 있는 ‘찾아가는 모기 방역 소통폰’을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구에서 직접 파악한 모기 다발지역 111곳 외에도 주민들만 알고 있는 숨은 다발 지역까지 찾아 효과적인 방역을 추진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하수구나 빗물받이 등 모기의 주요 서식지에 방역 소독이 필요한 경우 신청인의 이름과 주소, 소독이 필요한 장소를 소통폰(010-8684-3404)에 문자메시지로 적어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자에 적힌 장소에는 ‘찾아가는 방역특공대’가 찾아가 현장 조사 후 방역을 하고 처리 결과까지 답해준다. 다만 모기 방역 소독을 원래 의무적으로 하는 시설, 사유 공간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구는 최근 5년간 평균 방역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다산동과 신당동의 주거밀집지역 하수구는 선제적으로 월 2회 방역한다고 밝혔다. 공원이나 등산로, 산책로 등 모기가 잦은 지역에는 유문등, 디지털 모기 측정기, 포충기, 모기 트랩 등 모기를 포집하는 장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도 설치하기로 했다.
중구는 지난 겨울 ‘찾아가는 유충 구제 사업’을 2107건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모기 활동 시기에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모기를 잡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